'예술의 화두' 전통의 재해석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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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것은, 예술의 영원한 화두죠.

이 화두를 색다르게 풀어낸 전시회가 잇따라 열려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고전적인 도자기가 현대적 옷을 입고 화폭에 옮겨지는가 하면,

해외로 유출된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가 디지털 기술로 되살아왔습니다.

윤현숙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청화백자가 액자의 틀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둥근 항아리의 입체감과 매끄러운 질감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3차원 입체인 도자기가 평면 화폭에 옮겨져 도자도 회화도 아닌 색다른 작품이 탄생했습니다.

묽은 흙물을 70번 넘게 덧대 발라 두께감을 만들고 다양한 문양을 그려 넣은 뒤 고온에 도자기처럼 구워 완성하기까지 한 작품당 3개월이 넘게 걸립니다.

[박여숙 / 전시 기획자 : 한국의 도자의 그 아름다움을 정수를 뽑아내서 스스로 작가화시켜서, 작가의 현대미술로서 한국 도자를 풀어낸…."

기능성을 제거하고 순수한 백자의 본질을 묻는 작품은 독특하고 참신한 기법으로 국내외에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조선시대 화가 안견이 세종대왕의 셋째 아들 안평대군이 꿈에서 본 무릉도원을 화폭에 옮긴 '몽유도원도'.

일본에 유출된 이 그림이 디지털 기술로 살아 돌아왔습니다.

고해상도의 사진과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해 그림 속 풍광이 살아 숨 쉬듯 움직입니다.

초상화의 주인공이 관람객과 눈인사를 나누고 매화 가지 위에 소복이 쌓이는 눈을 보며 색다른 그림 감상도 할 수 있습니다.

해외를 떠돌고 있는 우리 문화재를 디지털 명화로 복원해 누구나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귀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된 전시입니다.

[남상민 / 전시 기획자 : 해외의 우리 문화재 가지고 있는 박물관에 이렇게 디지털로 만들어진 작품을 보내서 해외에 있는 우리 문화재가 우리의 홍보 대사 역할을 할 수 있는 그런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하는 전시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디지털 기술로 되살아난 단원 김홍도의 '소림모정도'와 고려 불화 '소월관음도' 등 국외에 있는 국보급 문화재 7점을 볼 수 있습니다.

YTN 윤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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