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여행 수련회 1강] 너를 들이쉬고 나를 내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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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모두들 투사적 동일시가 뭔지 이해하기 어려워 하시지요.
“자라보고 놀란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는 속담만 잘 이해하시면 됩니다.
우리는 살면서 자라에 놀라는 경험을 하게 되지요.
특히 그 경험이 초기 경험일 경우에, 이후 경험에 미치는 영향이 아주 큽니다.
어린시절 인격 형성기에 주양육자와의 관계에서 자라를 경험하게 되는 경우,
이후 상황이 바뀌고 대상이 바뀌어도 자라와의 경험을 재연하게 되는 것이지요.
철수와 영희가 서로 사랑하여 결혼을 하였습니다.
철수는 자라의 세상에서 벗어나 영희와 살게 된 게 너무 좋았습니다.
그러나 영희와의 관계에서 자꾸 자라가 경험되며 힘들어지게 됩니다.
실제 자라(철수의 괴물 어머니)와 비슷한 솥뚜껑(아내 영희)만 봐도
자라에 놀란 듯 반응하게 되며,
그러한 반응에 영희는 점점 힘들어지기 시작합니다.
결국 자라짓을 하게 되고 맙니다.
그 역도 동일합니다.
영희는 자라의 세상에서 벗어나 철수와 살게 된게 너무 좋았습니다.
… 이하 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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