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서기 분쇄기능 내구성 비교실험 결과 공개

건강 또는 다이어트 때문에
과일이나 채소, 생 곡물을
갈아 먹는 분들 많은데요.

그런데 믹서기마다 분쇄 기능이 차이를 보이고,
일부는 내구성이 떨어져
오래 사용 못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허지희 기잡니다.
◀ＥＮＤ▶

각종 채소와 과일을 갈거나
요리에 들어갈 양념을 만들기까지

주방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가전제품이 된 믹서기.

얼마나 잘 갈리는지
딱딱한 콩을 넣어 갈아봤습니다.

물에 넣어 2분 정도 갈아 체에 밭쳤더니
A사 제품은 대부분 빠져나가지만,
B사 제품은 갈리다 만 콩이
상당 부분 남았습니다.

과일이나 무른 재료는 대부분 잘 갈렸지만
단단한 재료에선 차이를 보인 겁니다.

가격별로는 2만 원대 저렴한 제품의
분쇄 성능이 가장 떨어졌습니다.

4만 원대와 14만 원대 제품은 둘 다 잘 갈려
가격과 품질이 비례하진 않았습니다.

내구성 편차도 심했습니다.

10개 제품을 1,500회 동작시겼더니,
두 제품은 500회도 안 돼
부품이 마모되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ＩＮＴ▶
"내구성 시험 중 2개 제품이 칼날 고립부의
마모 등으로 오일 또는 물이 새어나오는
품질이 미흡한 제품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음 정도에서는
한 제품만 우수 평가를 받았습니다.

소비자원은 뜨거운 액체나 재료를 넣고
사용하면 뚜껑을 열 때 증기나 액체가
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허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