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영화 -소화- 1979년작.

중국영화-소화-.1979년.베이징영화촬영소제작. 내가 1980년에 처음으로 봤다. 물론 번역본으로! 나 중국어 전혀 모름. 내용은 해방전쟁시기 혼란상황에서 헤여졌던 두가족남매,자매들의 가족찾기과정이다. 하긴 1970년대영화에서 사람찾기는 서방영화에서도 단골주재였었다. 이 영화의 창작이 가지는 의미에 주목할것. 중국은 4인무리를 제거한뒤인 1976년 4개현대화-를 선포하였고 1978년 개혁,개방로선에 대한 청사진을 발표하였다. 당시 국가주석은 화국봉이지만 등소평이 국정을 주도하였다. 전도유망한 청년들을 성분에 구애받지않고 대담하게 서방으로 유학을 보내기시작한게 1976년부터였다. 그리고 중국의 영화부문을 개혁하기 위하여 두개의 큰 영화상을 제정하였다. 상금이 막대하였다. 바로 이 영화.-소화-가 이 상의 첫 수상자가 되였다. 우선 이영화는 그전까지의 기존영화들과는 다른 완전한 혁신작이였다. 촬영,편집,녹음,화면구성,음악까지 최고의 혁신적수준이였다. 사실 그전의 중국영화는 좀 고리타분했거든... 가장 중요한점이 인간감정에 대한 섬세한 표현방법을 시도한것이다. 여주인공이 부상자를 메고 계단을 오르는 장면,-음악의 가사가 참 좋음. ...핏방울은 한송이 꽃이 되여... 마지막 전투신 -바이올린독주로 화면과 잘 매치시킴, 엔딩부문의 가족들의 상봉장면, 37년이 거의 다된 지금 보아도 걸작임. 당시 -소화-에 대한 중국인민들의 인기가 대단하였음. 특히 젊은이들이. 여기에 출연한 주인공남여들은 당시 최고의 아이돌스타였고 80년대 중국영화의 단골주인공들이였다. 내가 이영화 왜 다시 찾았나하면 이틀전 티비에서 궁리주연의 중국영화를 보는중에 이영화 포스터가 영화에서 잠깐 비춰졌기때문이다. 문혁때 궁리일가가 고난을 겪는다는 내용의 영화임. 참고로 중국은 1975년을 문화대혁명의 종결해로 발표하였다. 문혁에 대한 나 개인의 평가는 서방의 주장이나 평가와는 정반대임. 남한에도 나와비슷한 생각을 갖고있는 사람이 최소 한명은 있는줄아는데..... 내가 이영희선생의 책을 읽었걸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