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다큐 / 겨울 여행의 백미 내변산 설경 / 가장 아름다운 순간에 만나는 가장 아름다운 여행 / 부안, 내소사, 변산반도 국립공원, 직소폭포 / 국내여행지추천, 여행유튜버

랜선을 타고 함께 여행하듯 영상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여행전문채널 킴스트래블에서 기획하는 랜선여행 프로젝트. 오늘은 가장 아름다운 순간에 만나는 가장 아름다운 여행이라는 주제로 눈이 내리면 꼭 찾아가 보아야 하는 저의 인생 여행지, 눈 내리는 날의 내변산을 찾아갑니다.
(올겨울 마지막 대설이 내리던 겨울의 끝자락에 찾아갔다가, 편집에 너무 공을 들이다 보니 3월이 되어서야 업로드하게 되었네요. 꼭 기억해 두셨다가 다시 겨울이 찾아오면 눈 내리는 날 꼭 한 번 찾아가 보기길 추천드립니다. 진짜 강력 추천 여행지입니다.)

아름다운 음악의 선율을 따라 아름다운 설경을 만나는 내변산으로 함께 여행을 떠나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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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메모
[ 킴스트래블이 추천하는 내변산 여행코스 ]
변산반도와 내변산을 10번 이상 찾아가 보았지만,
가장 아름다운 순간은 눈이 내리는 날이 아닌가 싶습니다.
10년 전 처음으로 눈 내리는 내변산을 경험하고, 늘 그리워하다가 이번 겨울 막바지에 눈 소식을 접하고 무작정 달려갔네요.
저의 인생 여행지였기에 꼭 한 번 소개해드리고 싶었는데 드디어 소개해 드리게 되었네요.
다녀온 지 보름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그 풍경들이 다시 아련하게 그리워지네요. 여러분들도 기회가 되신다면 꼭 눈 내리는 내변산을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내변산 트래킹 코스는 평지가 많아서 등산이라기보다는 트래킹 코스에 가깝고요.
내소사~직소폭포~내변산 탐방지원센터까지 약 5.5km 구간으로 3시간이면 충분히 완주할 수 있습니다.
혹 차를 가지고 가신다면, 영상에서 소개해 드린 코스로 내소사를 따로 둘러보시고,
내변산 탐방지원센터에서 직소폭포까지 하프코스로 둘러보면 될 것 같습니다.

1. 내소사 / 주차장 주소 - 전라북도 부안군 진서면 석포리 240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전나무 숲길을 만나는 곳이랍니다.
사계절 언제 찾아도 좋은 곳이지만, 눈 내리는 전나무 숲 길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대웅보전 건축에 관한 전설이 있는데,
목수가 3년이나 절은 짓지 않고 나무만 다듬는 시간을 보내는 것이 미워 사미승이 나무 하나를 숨겨 버렸는데, 절을 올릴 때가 되자 목수가 나무를 세어보니 하나가 빈 것을 발견하게 되고, 사미승이 숨겨둔 나무를 내어 놓자 부정 탄 나무는 쓸 수 없다며 나무 하나를 빼고 대웅보전을 지었고, 그 때문에 내부 천장에 포가 하나 빠져 있습니다.

건물을 다 짓고 나서 화공이 찾아와 단청을 그리기 전 100일 동안 법당 안을 절대 들여다보지 말 것을 당부하고 법당을 들어갔는데, 100일이 다 되어 갈 무렵 사미승이 너무 궁금하여 몰래 법당 안을 들여다보니 새 한 마리가 입에 붓을 물고 단청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그때 훔쳐보던 사미승을 발견한 새는 남은 단청 하나를 그리지 못한 채 날아가버렸는데, 그 때문에 대웅보전 안에는 미완성의 단청이 하나 있습니다.

그리고 법당 내에는 불상 뒤편에 후불벽화로 백의관음보살상이 그려져 있는데, 소원을 빌고 관음보살상의 눈동자를 보며 좌우로 움직였을 때 그 눈동자가 따라오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전설도 있답니다.

2. 내변산 트래킹 코스, 내변산 탐방지원센터 / 주차장 주소 -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중계리 179-9
내변산 탐방지원센터 ~ 실상사 ~ 직소보 ~ 선녀탕 ~ 분옥담 ~ 직소폭포 까지는 약 2.3km 구간으로 오르막이 거의 없고, 편도 1시간 ~ 1시간 30분 정도면 충분합니다. 쉬운 코스이기는 하지만 그 풍경은 정말 아름다운데요. 특히 산중 호수를 따라 걷는 구간과 분옥담 전망대, 직소폭포는 정말 절경입니다. 겨울 설경이 가장 아름답긴 하지만, 봄 여름 신록도 정말 좋았고, 가을 단풍도 정말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절대 등산 코스 아니니, 등산 싫어하시는 분들께도 강추합니다. ^^

[ 킴스트래블이 추천하는 부안 맛집 ]
- 김인경원조바지락죽 / T. 063-583-9763 / 전북 부안군 변산면 묵정길 18 / 주차장 있음
제 개인적으로 부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은 바지락 죽입니다. 제가 이 집을 알게 된 것이 15년 전쯤이었던 것 같은데요. 그때 이름은 원조바지락죽이었는데 이름이 바뀌었네요. 그 후로 너무 맛있어서 여러 번 다시 찾았던 집입니다. 근데 이번 여행에 다시 찾았더니 휴무일이더라고요. 그래서 못 먹었습니다. 정말 추천하고 오래전 여행 잡지 기사에도 글을 실었던 맛집이라 여전히 맛있는지 너무 궁금했는데, 다음에는 꼭 휴무일 확인하고 가야겠습니다.

- 부안초밥집 / T. 063-581-1070 / 전북 부안군 부안읍 부풍로 57 / 건물 뒤편 공용주차장 이용
국제 푸드 대회 대상을 비롯해 많은 수상 기록을 보유하고 계신 유명한 셰프님이 고향 부안으로 와서 작은 스시집을 열었는데, 그 집이 바로 이 집입니다. 예약 및 대기가 많아서 사전 예약 필수인 집입니다. 열 번 와서 열 번 다 못 드시고 가신 분도 있다고 하니 꼭~ 전화 예약 필수입니다. 브레이크 타임도 있으니 미리 체크하시고요. 현재 거리 두기로 인해 테이크아웃으로만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도 힘들게 주문 성공해서 테이크아웃으로 구입해 호텔에서 먹었답니다.
부안 가시면 꼭 한 번 드셔보셔야 할 스시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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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다음 여행에서 또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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