𝗦𝗼𝘂𝗻𝗱𝘁𝗿𝗮𝗰𝗸ㅣ왕의 남자 (The King and the Clown, 2005)

안녕하세요,
즐거운 한가위 보내고 계신가요 🍂🌝

오늘의 영화 음악은 이준익 감독의 [왕의 남자] OST 입니다.

OST는 너무나도 유명한 이병우 음악감독의 작품인데요,
서정적인 멜로디와 장르적 다양성을 기반으로
[괴물], [마더], [장화, 홍련] 등의 작품들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아왔죠.

[왕의 남자] 의 음악은
한국 전통 악기인 '대금'을 메인 악기로 내세운 것이 특징입니다.

투박하지만 맑은 대금 멜로디는
영화에 한국적 색채를 강하게 부여함과 동시에,
장생과 공길, 연산의 서글프고 아름다운 서사를 섬세하게 풀어냅니다.

또 하나의 메인 테마인 '반 허공'을 다양하게 변주해
극의 분위기를 힘있게 끌고 간다는 특징이 있는데요.

영화를 수미상관으로 만들고 싶었다는 이준익 감독의 의도처럼
'프롤로그 - 먼 길' 부터 '에필로그 - 돌아오는 길' 까지,
메인 테마의 변주는 극에 전체적인 통일감을 부여하며
마지막까지 관객으로 하여금 먹먹한 여운을 남기게 합니다.


[왕의 남자]는 제가 개인적으로 애정하는 작품인데요.
가장 낮은 곳에 있던 광대들의 인생을 재조명하며
시대를 풍자하고, 삶의 의미를 돌아보게 한다는 점에서
몇 번을 봐도 마음에 깊이 남는 수작입니다. 🎬




🎼 왕의 남자 (King and the Clown) OST, 2005, 이병우
🎞 [왕의 남자] , 2005, 이준익
🍿 네이버 시리즈온 / TVING / seezn / 왓챠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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