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전역 호우특보.. 충주댐 홍수 제한수위 5m 남았다 KBS 202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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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머물던 장마전선이 밤사이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충북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충주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진영 기자,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제가 서있는 이 곳은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비에 제 뒤로 보이는 충주댐도 수문을 열고 사흘째 물줄기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어젯밤에는 내보내는 물의 양을 초당 1,500톤에서 2,000톤까지 늘렸습니다.

현재 충주댐 수위는 133.2m로 홍수기 제한수위인 138m를 5m가량 남겨두고 있습니다.

많은 비에 들어오는 물이 늘고 있어 충주댐이 방류 규모를 초당 최대 5,000톤까지 늘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재 충북에는 청주와 진천, 음성, 보은, 옥천에 호우경보가 충주와 제천, 단양, 괴산, 증평, 영동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있습니다.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제천 백운이 213mm로 가장 많고 단양 영춘 159.5, 제천 159.1, 충주 엄정 153 등 입니다.

현재 충북에서는 청주 미원면 옥화1교를 비롯해 충주 엄정면 목계교, 제천 백운면 부수동교, 단양 가곡면 가대교, 괴산 불정면 목도교, 괴산 칠성면 비도교와 수전교 등이 홍수 관심단계 이상으로 수위가 올라있습니다.

계속되는 비에 산림청은 조금 전인 11시를 기해 충북 전역에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특히, 오늘 새벽 시간당 40mm 가량의 폭우가 내린 괴산 연풍면과 칠성면, 청천면에는 '산사태주의보'가 내려져있습니다.

산사태 위험지역에 계신 분들은 전기와 가스를 차단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시기 바랍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충북 곳곳에 시간당 최대 50mm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또, 내일까지 100에서 200mm, 많은 곳은 300mm가 넘는 비가 더 내릴 전망입니다.

집중호우로 인해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는 만큼 계곡이나 하천 주변, 특히 댐 하류에 계신 분들도 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충주댐에서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충북 #호우특보 #청주 #충주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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