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플레이션…가난한 나라들을 덮치다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 KBS 2022.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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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뜩이나 물가인상 압력이 거센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터지면서 지구촌 수많은 나라들이 인플레이션 홍역을 앓고 있는데요. 특히 경제가 취약한 저개발 국가들은 에너지와 식량 가격 폭등으로 더 혹독한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런 물가불안이 이제 정치적 불안으로 번지고 있는데요. 그 실태를 방콕 김원장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

하루가 멀다 하고 식료품 가격이 오릅니다.

["설탕은 1kg에 250루피예요. (예전에는 얼마였어요?) 한달전에는 125루피였어요."]

제조업이 부실해 생활용품 대부분을 수입하다보니, 수입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았습니다.

휴대폰 가격이 한달새 3~40%씩 올랐고, 그나마 재고도 없습니다.

[휴대폰 대리점 직원 : "삼성(휴대폰은) 다 팔렸어요. 재고가 없어요. (언제부터요?) 2-3주 전부터. (아이폰은 가격이 얼마예요?) 396,000루피(150만 원 정도)요. (한 달 전에는 얼마였어요?) 290,000루피(107만 원 정도)요."]

나라빚을 갚을 달러도 부족합니다.

정부는 달러 유출을 막기위해 석유 등의 수입 제한조치를 내렸고, 그러자 기름값이 급등했습니다. 물량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뚝뚝이 기사 : "1시 40분에 왔어요. (지금 4시인데 오늘 기름 넣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가까이 가봐야 알아요."]

석유가 없으니 전기공급도 쉽지 않습니다.

전기가 자주 끊기다보니 문을 닫는 상점들이 늘어납니다.

경제는 사실상 붕괴 직전입니다.

[신임 스리랑카 총리 : "오늘로 석유 재고량이 하루치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거의 모든 가난한 나라의 에너지 요금 폭등을 불러왔습니다.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

역시 오토바이에 기름 한번 넣기가 쉽지 않습니다.

["다시 와야할 것 같아요. 차라리 그냥 포기하는게 나을 것 같아요."]

기름값이 급등하자 태국에선 트럭이나 버스에서 기름을 훔쳐가는 도둑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태국 정부는 특히 식료품 물가를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식료품 공급 트럭 수십여 개를 급조해 주택가에 임시 상점을 차렸습니다.

달걀이나 식용유처럼 최근 가격이 급등한 식료품들을 싸게 판매합니다.

[뜨라빠윳 창탄/공무원 : "달걀하고 식물성기름, 설탕, 쌀이 제일 잘 팔립니다. (쌀은 가격이?) 쌀은 보통 145바트인데 저희는 120바트에 팝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은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태국 정부는 지난 2월부터 우유와 달걀 돼지고기 등 18개 품목의 가격을 규제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지정한 가격보다 더 비싼 값에 달걀을 팔다 적발된 상점 주인이 서럽게 웁니다.

[상점 주인 : "됐어요. 안 팔면 되잖아요. (불법은 아니예요.) 이건 정말 너무하는 거예요."]

이집트에선 밀수입이 줄면서 주식인 빵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정부가 보조금을 늘리고 있지만 이미 수십만 명이 기아에 직면했습니다.

한때 세계 최대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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