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불편감…혹시 갑상선암?

갑상선암은 상당히 커지기 전에는
대부분 증상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특히 건강검진을 통해서 발견되는 갑상선암의 경우
대부분 크기가 작은 상태에서 발견되기 때문에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 경우가 많고
혹시 임파선 전이가 있다고 하더라도
대개 특별한 증상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하지만 암의 크기가 작더라도
목소리를 담당하는 신경이 지나가는 부위나
기도, 식도에 가까운곳에 위치한 경우에는
증상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목소리 변성, 삼킴 불편감, 호흡 불편감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많이 진행된 경우라면
CT 혹은 MRI 검사 등을 통해서
암이 침윤되어 있는 정도를 확인해야 하고
수술을 서둘러 진행해야 합니다
하지만 실제 많은 경우에는
무증상의 갑상선암이 검사에서 발견된 이후에
암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왠지 목이 더 뻐근한 듯이 불편하고
답답함 또는 이물감이 느껴진다고
불안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심리적인 원인일 수도 있고
세침검사 혹은 총조직검사
그 자체에 의해 발생한
불편감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증상을 초래하는 갑상선암은
질병이 진행된 경우에만 나타나기 때문에
갑상선암을 진단받고 증상이 있다고 해서
크게 불안해 할 필요가 없습니다
목 불편감을 주소로 진료실을 찾는 환자분들의 일부는
갑상선질환이 아닌 후두 질환으로 내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 질환으로 역류성식도염이 있습니다
역류성식도염은 위산이 역류하면서
식도부터 후두에 이르기 까지
위산으로 점막을 손상시키게 되는데
이로 인한 염증과 부종으로
목 이물감, 목소리 변화, 기침, 가래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감별을 위한 검사로는
후두 내시경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며
원인 질환에 대한 치료로
증상이 호전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역류성 식도염이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맵고 짠 자극적 음식
커피, 초콜릿, 술과 담배
불규칙한 식사
식사 후 바로 눕는 습관 등이 원인일 수 있어
이 경우 생활 습관 교정과 약물 치료가 중요합니다
이 외에도 후비루 질환과 같이
비강내 점액성 분비물이
목으로 흘러 들어감에 따라 유발 되는 경우
심한 알레르기, 편도염,
과도한 흡연과 음주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갑상선 질환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앞서 확인했던 바와 같이
기도, 식도, 혹은 신경을 침윤한 진행된 갑상선암,
크기가 큰 갑상선 결절
심한 갑상선염으로 인한
갑상선 비대 등이 그 원인일 수 있습니다
이처럼 목 이물감을 유발하는 질환은
다양하게 있으며
그 원인 질환에 따라
치료 방법도 다릅니다
각 질환들을 감별 및 진단하기 위해
환자의 병력 청취 및 신체 진찰을 포함한 진료와
갑상선 초음파 및 후두내시경 등을 통한
검사가 필요하기 때문에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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