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황금연휴 국내 여행 어때요…29일부터 여행주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5월 황금연휴 국내 여행 어때요…29일부터 여행주간

[앵커]

5월의 첫주와 둘째주는 이른바 징검다리 휴일이 몰려있어 휴가를 잘 활용하면 길게는 11일까지 쉴 수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기간에 맞춰 '봄 여행주간'을 지정해 각종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5월 황금 연휴 기간 일부 직장인들은 최장 11일 간 휴가를 낼 수 있습니다.

여행업계는 약 100만명이 해외로 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사드 보복 등으로 내수가 살지 않은 상황에서 국내 관광업계는 걱정이 앞서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는 29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2017 봄 여행주간'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봄 여행주간 소비 지출액이 2조8천억원을 넘는 등 내수 진작에 어느 정도 기여를 했다는 판단입니다.

이번 여행 주간에는 관광과 숙박 등 총 1만5천여개 업체가 여행주간 할인행사에 참여합니다.

이 기간 경복궁 등 4대 고궁을 찾으면 반값만 내고 입장할 수 있습니다.

1박 2일의 템플스테이를 1만원에 체험할 수 있고 한옥스테이도 20%까지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김태훈 /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관] "국민의 시간적, 경제적 제약요인을 개선해서 새로운 국내 여행수요를 창출하고 국민들이 사계절을 고루 여행하는 환경을 만들고자 추진하게 됐습니다."

국내여행을 떠나기 어려운 이유가 시간 부족인 만큼 긴 연휴를 보장하기 위한 정책도 실시합니다.

정부와 공공기관은 직원들의 연차 사용을 독려하고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93%는 재량휴업에 나섭니다.

정부는 5월 여행주간을 통해 국내 신규 관광수요를 창출하고 여름철에 집중됐던 국내 여행 수요를 분산시킨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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