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_국악으로 하나된 개포골 (서울경기케이블TV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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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강남구 개포4동에서는
올해로 네번째 맞는
주민 화합 행사인
개포골 국악한마당 축제가 열렸습니다.
지역 주민과
전통음악의 산실인
국악고등학교 학생들이 어우러진
축제 현장에
지혁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마을 대표들이 제단 앞에 나와
술 잔을 올립니다.

초헌관이 마을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하는 축문을 읽습니다.

개포4동의 수호신인
400년 된 은행나무 아래에서
4년째 이어지는 밀미리 도당젭니다.

【 인터뷰 】
김남구
밀미리향우회
개포4동 주민들 뿐 만 아니라 온 주민들이 아주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계속 정성을 모아 도당제를 모실 계획입니다.

【 기자 】
대취타를 앞세운 행렬이 펼쳐집니다.

집사의 지휘에 따라
태평소와 나발,
북과 장구가 거리공연을 벌입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아이들은
한 손에 태극기를 흔들며 지납니다.

40여개 지역 주민 단체의
이름이 쓰인 만장기도 뒤따릅니다.

개포골 어울림 국악 한마당의
시작을 알리는 거리행진입니다.

【 인터뷰 】
이태우
집사 / 취타대 (국악고 2년)
국악고등학교 예술단과 취타대에 참여할 수 있어서 정말 좋은 시간이었고, 국악을 좀더 널리 알릴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정말 좋았습니다.

【 기자 】
아악의 백미라 해
한국 궁중음악의 대표로
일컫는 수제천이 첫무대를 엽니다.

향피리와 대금, 장구 같은
선율과 타악기가 어우러진
관악합주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곱게 단장한 무용수가
부채를 폈다 접으며 그려내는
화려한 춤사위도 감탄을 자아냅니다.

일년에 한 번 국악을 눈 앞에서
직접 볼 수 있는 기횝니다.

【 인터뷰 】
구순옥
강남구 개포로
코 앞에 있는 학교를, 학교가 있다라는 것 만 알았지, 이렇게 주민을 위해서 해 주는 걸 몰랐거든요. 처음 나와보니까 너무 좋아요.

【 기자 】
올해로 네번째 맞는
개포골 어울림 국악한마당.

주민 소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축제로
국악고등학교가 있는
지역의 특색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성태
위원장 / 개포골어울림국악한마당추진위원회
이제 한 4회 되니까 어느 정도 정착이 되가는 것 같아요. 축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축제로 인해서 주변에 있는 상가들이나 주민들이 얼마나 화합, 단결하고 상가를 활성화하는데 촛점을 맞춰서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기자 】
국악의 향기가 묻어나는
주민 화합 한마당 축제에는
10여개의 지역 단체가 참여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먹거리 장터를 함께 운영했습니다.

딜라이브서울경기케이블TV 지혁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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