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의 터줏대감, 미세스 게일이 거제에 사는 까닭은? [사람과 사람들 KBS 20151007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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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들] 미세스 게일 - 거제에서 뭐하고 사세요?

▶ 거제도에 유럽인 마을이 있다?
무려 50여 개국 유럽을 비롯한 서구인들이 거제도에 몰려드는 까닭은 무엇일까?
거제도 두 조선소에 해양플랜트 산업이 활성화되면서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온 외국인 기술자들과 그 가족들이 거제에 몰려들었다. 거제에 사는 외국인은 1만5천여 명으로 전체 주민의 5%. 타 지역이 2% 안팎인데 비해 두 배 수준!
외국인들은 그저 잠깐 놀러 온 관광객이 아니라 일하고 먹고 자고 삶을 살아가는 거제의 주민이 되었고 조선소 인근에는 ‘유럽인 마을’이라고 불리는 곳까지 생겨났다.

낯선 나라... 번화한 도시도 아닌 섬, 거제도에서 외국인들은 무엇을 하고 어떤 생각을 하며 어떻게 살고 있을까? 그리고 그들이 지척인 부산이나 통영이 아닌 거제도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횟집 대신 카페가 즐비한 곳,
가을에도 비키니 차림의 여성과 수영하는 아이들이 전에 없는 풍경을 연출하는 곳,
거제도의 새로운 변화상을 들여다본다.

▶ 거제도의 터줏대감, 미세스 게일
거제에 온 외국인들은 자신이 맡은 프로젝트가 끝나면 다시 본국으로 돌아간다.
그들이 거제에 머무는 기간은 대부분 6개월~2년 내외.
하지만 머나먼 스코틀랜드 해안도시 애버딘에서 온 게일은 거제 5년 차다.
5년 전 남편을 따라 처음 거제로 온 그녀는 1년 동안 스코틀랜드로 돌아갔다가 거제도가 좋아서 외국인 기술자로 일하는 남편을 설득해 다시 거제로 왔다.
거제 사랑에 푹 빠진 게일은 동네에서 일명 터줏대감! 바닷가에 쓰레기통이 없다며 동사무소를 찾아가는가 하면, 거리를 지나가면 카페, 미용실, 시장상인들과도 얼싸안으며 스스럼없이 인사를 나눈다. 거제의 외로운 영혼들이게 일명 ‘엄마’로 통하는 그녀!
거제도에서 그녀를 모른다면.... ‘간첩’이다!!

▶ 유럽인 마을의 주부들! 그들이 바라본 거제도!
기합소리가 쩌렁쩌렁한 태권도장, 태권도의 매력에 빠진 외국인 나타샤는 세 자녀를 키우는 어머니. 처음 거제도에 왔을 때는 아이들 ‘안전’과 ‘학업’이 가장 큰 걱정이었지만, 거제도 살이 몇 개월 만에 2가지 걱정을 모두 덜어냈다. 대문을 열고 살아도 좀도둑 걱정이 없다는 그녀! 그녀의 말은 사실일까?

유럽인 마을의 주부들! 그들 삶의 중심에는 거제국제교류센터가 있다. 조영승 센터장이 외국인들과 한국인들이 함께 교류하기 위해 만든 거제국제교류센터는 비영리 단체! 요리를 비롯한 각종 강의료도 전액 무료다. 게다가, 회비도 받지 않고 운영되는 거제국제교류센터 운영의 비밀은 바로 재능기부! 회원들이 서로의 재능기부로 요리와 그림부터 발레까지 40여 개의 수업이 이루어진다. 수업뿐 아니라 서로의 취미의 공유와 여행도 함께하는 만남의 장이 된 거제국제교류센터. 그곳에서는 50여 개국의 사람들은 모두 친구가 된다.

▶ 유럽인들! 거제도를 떠나고 싶지 않은 진짜 이유
거제도 하면 아름다운 바다와 날씨가 떠오르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잃어버렸던 휴대전화와 지갑이 그대로 주인을 찾아 돌아오는 곳. 문을 잠그지 않아도 될 만큼 안전한 곳. 외국인들이 실제로 살면서 겪은 거제의 따뜻한 모습이다. 거제에 사는 외국인들은 한목소리로 말한다. “거제가 좋아요!” 라고. 남편의 일이 끝나면 스코틀랜드로 떠나지만, 거제에 꼭 다시 돌아오고 싶다는 게일.
그녀에게 거제도는 떠나고 싶지 않은 제2의 고향이 되었다.

#거제도 #섬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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