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스쿠터 때문에 항공기가 회항했다고요?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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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오던 아시아나 항공기가 이륙 5시간 만에 알래스카 앵커리지공항에 내렸습니다.

뒤늦게 화물칸에 반입금지 물품인 전동스쿠터가 실려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기 때문인데요.

전동스쿠터가 어떤 문제가 있기에, 승객 180여 명을 태운 항공기가 회항까지 하는 소동이 빚어졌던 걸까요?

문제의 전동스쿠터는 이른바 '호버보드'의 일종으로 알려졌습니다.

호버보드는 전동바퀴 두 개가 달린 이동기구인데 요즘 전 세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 할인행사 때 이베이가 1분에 2대씩 판매했을 정도라고 하는데요.

그런데 유독 화재 사고가 잦습니다.

새로 산 호버보드를 막 꺼내어 겨우 30m 움직여 봤을 뿐인데 이렇게 불이 붙는가 하면요.

미국 루이지애나 주에서는 호버보드 폭발이 주택 화재로 이어지는 일까지 있었습니다.

호버보드 충전을 시작하자마자 갑자기 '펑'하는 소리와 함께 폭발했다는 겁니다.

호버보드에 장착된 이 리튬이온 배터리가 말썽입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크기에 비해 용량이 큰 편이라 스마트폰과 노트북, 전자담배 같은 휴대 기기에 많이 사용되는데 과열되면 자연 발화해 폭발할 위험성이 있습니다.

동체가 가볍고 연료 사용이 적어 '꿈의 항공기'라는 별칭을 얻었던 보잉 787기, 자체 리튬이온 배터리 과열로 잇따라 사고가 발생하자 아예 같은 기종의 항공기 이륙이 전면 금지된 적도 있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국제민간항공기구는 항공기 짐칸에 리튬 배터리를 싣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단, 스마트폰과 노트북에 장착된 것을 승객이 직접 가지고 타는 것은 괜찮습니다.

객실에서는 혹시 화재의 위험이 있더라도 빠르게 조치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만에 하나 화물칸에서 리튬배터리에 불이 붙거나 폭발한다면 어떤 사고로 이어질지 상상만 해도 아찔하죠.

항공기가 회항까지 한 이유, 이해가 되셨나요?

혹시 비행기 타실 일이 있을 때는 수하물에 리튬 배터리를 넣어두지는 않았는지 다시 한 번 꼼꼼하게 확인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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