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법 후 홍콩인 이민 결심 늘어…'헥시트' 파장은? / JTBC 아침&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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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영국이 또다시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영국 정부가 지난달 31일부터 홍콩인들에게 영국 이민의 문턱을 낮추면서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지난 1997년, 영국이 홍콩을 중국으로 반환한 지 24년이 지났습니다. 영국은 식민지 시절 홍콩인들을 포함해 본토가 아닌 영국령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영국 해외 시민 여권인 BNO 여권을 발급했습니다. 홍콩인들은 그동안 이 여권만 있을 경우 영국 체류가 최대 6개월만 가능했고 취업은 불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31일부터 BNO 여권을 소지한 홍콩인이 비자를 신청하면 영국 체류 기간이 5년으로 늘고 일자리를 구하거나 시민권도 신청할 수 있게 됐습니다. 영국 정부는 앞으로 5년 동안 최대 백만 명의 홍콩인이 영국으로 이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홍콩인들의 영국 이민 문의는 늘고 있습니다. 이민 상담 소장의 말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홍콩 이민 상담소장 : BNO 비자가 출시된 이후로 우리 상담소에서만 영국 이민에 대한 문의가 약 30~50% 증가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내정 간섭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BNO 여권 효력 중단 조치를 시행하고 나섰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홍콩의 최대 항공사인 케세이 퍼시픽 항공은 BNO 여권을 가진 승무원들에게 중국 여권으로 바꿀 것을 지시했습니다. 케세이 퍼시픽 항공은 승객들에게도 BNO 여권 대신 다른 신분 증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 역시 중국 정부의 조치를 옹호하고 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캐리 람/홍콩 행정장관 : 한쪽, 즉 영국 정부가 상호 이해와 양자 합의에서 벗어나려고 하면 홍콩특별행정부는 당연히 중국 중앙정부가 채택할 모든 대책을 지원할 것입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입장에서는 '홍콩 탈출', 이른바 '헥시트'가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국의 BNO 특별 비자를 신청할 수 있는 홍콩인이 홍콩 전체 인구의 72%인 540만 명이나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중국 통치를 원치 않는 홍콩인들이 빠져나간 자리를 중국 본토인들이 채우면 오히려 중국의 홍콩 직접 통치가 훨씬 더 수월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지난 1일,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의 자문기구 의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홍콩인들의 해외 이주는 곧 자격이 잘 갖춰진 중국 본토인들로 상쇄될 것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홍콩 빈과일보는 이 같은 발언이 사실상 중국 정부의 생각이 반영된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중국 전문가와 좀 더 자세하게 짚어보겠습니다. 한국외대 국제지역연구센터장을 맡고 있는 강준영 교수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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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JTBC 아침& / 진행 : 이정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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