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와 광야의 은혜

말씀: “주는 파라오와 그의 신하와 모든 이집트 백성 앞에서 기사와 이적을 일으키셨습니다. 주는 그들이 얼마나 교만한지 아시고 모든 이에게 주의 이름을 알게 하셨습니다. 주의 이름은 오늘날까지도 명성을 떨치고 있습니다”(느9:10)

제목: 홍해와 광야의 은혜
시간을 표현하는 말로 “크로노스”와 “카이로스”가 있습니다. 그냥 흘려보내면 “크로노스”가 됩니다. 그러나 그 속에서 의미와 해석을 찾으면 “카이로스”가 됩니다. 우리가 성경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의 역사를 회고하는 것은 그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의 과거를 통해 은혜를 보게 된다면 우리의 현재와 미래에도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를 이끌어갈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첫째로 홍해의 은혜가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있어서 “눈앞의 홍해”는 문제고 걸림돌입니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그것은 “디딤돌”이었습니다. 신앙의 시각으로 봤을 때 그것은 “은혜의 디딤돌”이었습니다. 지금 당장 내 눈앞의 홍해가 있습니까? 나의 문제, 장애, 고난…. 이것이 디딤돌일지 누가 알겠습니까?

홍해는 하나님의 기적으로 안전하게 통과했다. 정도가 아닙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추격하던 애굽의 군대를 몰살시킨 은혜의 사건입니다. 다시는 이스라엘 백성을 위협할 수 없도록 군대를 완전히 제거하는 사건입니다. 은혜의 역사입니다. 또 애굽 왕 바로는 완악했습니다. 고집부리고 강퍅합니다. 계속 말을 바꿉니다. 바로가 걸림돌인가? 아닙니다. 그로 인하여 하나님의 10가지 기적을 보게 되는 은혜의 디딤돌입니다.

둘째는 광야의 은혜입니다.
광야는 문제와 공급이 교차되는 곳입니다. 굶주림과 목마름이 있습니다. 동시에 만나와 반석의 물이 터져 나오는 곳입니다. 광야는 늘 똑같은 일상의 반복이 아니라 전에 없었던 문제와 어려움을 겪으면서 신앙의 싱싱함이 회복되는 곳입니다.

“한한령”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중국의 한국 때리기입니다. 2016년 이후로 노골적이었습니다. K-문화를 축출했습니다. 영화, 드라마, 음악, 화장품 등을 축출했습니다. 수출이 자유롭지 못하니 판로가 막히고 아주 힘들었습니다. 7년이 지난 지금 어떻게 되었습니까? 편안한 중국 시장을 뛰어넘어 세계 속에 K-문화를 알리고 있습니다. 영화, 드리마, 음악의 가치와 영역이 4배 이상 성장했다고 합니다. 오징어 게임, 기생충, 더 글로리, 나의 아저씨, BTS가 나왔습니다. 문제가 오히려 복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삶에 홍해도 있고 광야도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눈으로 보면 “홍해의 은혜”도 있고 “광야의 은혜”도 있습니다. 단순한 문제와 고난이 아니라 그것이 하나님의 “은혜의 디딤돌”이 되는 것입니다.

홍해와 광야의 인생을 살아가지만, 그곳에서 은혜를 베푸시는 주님이신 것을 알고 그 은혜를 힘입어 승리의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