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징 | 총선 공약 경쟁 스타트... 오늘 주인공은 '이것'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경쟁적으로 공약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화두는 ‘저출산’이었는데요.
출산 자녀 수에 따라 면적을 달리한 주택을
공공임대 방식으로 제공한다거나,
관련 부처를 설립하고, 육아휴직 급여 상한액 인상,
엄마뿐 아니라 아빠의 출산 유급휴가까지 의무화하는 등
여야를 막론하고 다양한 공약이 쏟아졌습니다.

그렇다면 결혼 적령기의 미혼 남녀의 인식은 어떨까요?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25세에서 39세 미혼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출산에 있어 가장 우려되는 것은 1위가 양육 비용,
2위는 올바른 양육에 대한 두려움이었습니다.
성별에 따라, 연소득에 따라서도 양육 비용이
가장 걱정된다는 답변엔 변함이 없었는데요.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마저 금액으로 환산되고 있는 안타까움은
일단 미뤄두겠습니다.

진짜 문제는 우리 사회가 이를 손가락질 할 수 없이
흘러가고 있다는 것 아닐까요?
저출산이 뜨거운 감자가 된 게 결코 반가울 일은 아닙니다만,
이 참에 정치권이 저출산 문제를 단순 표심잡기용이 아니라,
10년, 20년이 지나도 좋은 공약으로 평가받기 위한 선의의 경쟁을 펼쳐주길, 아이를 양육한다는 것이 돈으로 치환되는 사회가 아닌
출산과 양육의 올바른 생태계를 건설해주기를 소망해봅니다.
뉴스를 마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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