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안동 하회마을은 추석 차례가 없다?.. 또 다른 전통 이어가 / 안동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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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9 08:30:00 작성자 : 이정희

◀ 앵 커 ▶
요즘 제례문화가 많이 간소화됐다고는 하지만,
종갓집에서는 아직도 설이나 추석 명절에
문중 어르신들이 모여
조상께 차례를 지내는 게 일반적인데요,

한국의 전통문화가 살아 숨쉬고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하회마을에서는
추석에 차례를 지내지 않습니다.

하회마을에 있는 서애 류성룡 선생 종가도
마찬가진데요,

무슨 이야기인지, 이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안동 하회마을 서애 류성룡 선생 종가인 충효당
.
추석날인데도, 종손은
아흔이 넘은 어머니와 말동무하며
한가로이 잡초를 뽑고 있습니다.

◀ SYNC ▶
-종손: "우리 어매, 보름달 보면 소원 있나?"
-종부: "소원 있지."

-종손: "빨리 아버지한테 가고 싶다는 말씀?"
-종부: "그래, 매일 기도해도 안 데리고 가네."

◀ INT ▶최소희(95살)/ 충효당(서애 종가) 종부
(기자 : 진짜 소원은요?)
"우리 손부 어서 보고 싶어.
보통 맏이도 싫은데 이런 종갓집에 누가..."

한국의 전통문화가 살아 숨쉬고 있는
6백 년 전통의 하회마을에서는
추석 명절 차례를 지내지 않습니다.

1600년대, 서애 선생 후손이 남긴 제사윤회도.
아들, 딸 구분 없이 돌아가며 제사를 지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지만, 최소한 이 시기 이후부터 추석 제사가 미뤄진 거로 추정됩니다.

◀ INT ▶류창해 / 서애 15대 종손
"추석 때 신곡이 나기가 힘드니까, 햇곡식
가지고 (음식을) 준비해서 차례를 모셔야
하는데. 그래서 (음력) 9월 9일 중구 때(로)
미뤄서 (차례를 지냅니다.)"

요즘 들어 하회마을은 추석이 되면
손님맞이로 분주합니다.

지난 1996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프로그램이 시작되고, 2010년에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추석 연휴 관광객이 발 디딜 틈 없이 찾아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도 연휴 내내 하회별신굿탈놀이를 공연하고
, 주말 즉 내일 밤에는 450년간 마을에서
전승돼 오는 선유줄불놀이를 재현합니다.

◀ INT ▶류열하 / 안동 하회마을보존회 이사장
"하회마을은 세계유산 3대 카테고리를 다 갖고 있는 세계 유일한 (마을입니다.) 방문객이
추석 연휴를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볼거리를
제공하는데 큰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기자 st-up ▶
"유네스코 세계유산 하회마을은
나름의 방식으로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정희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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