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7억 받고도 교습비 따로?…장비 지급도 ‘부실 논란’ / KBS 2021.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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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예산으로 운영되는 핀수영 실업팀이 선수들에게 훈련비 등을 따로 받아왔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안 내도 될 돈까지 걷어간 것도 모자라 선수들은 경기 규격에도 안 맞는 수영장에서, 장비까지 개인 돈으로 사가며 훈련을 받아왔습니다. 김아르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019년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4개를 땄던 부산시체육회 소속 핀수영 실업팀입니다.

해마다 국비와 시비로 7억 원가량을 지원받고 있습니다.

선수와 감독의 인건비와 훈련비 등으로 지원금을 써야 하는데, 지난 6년 동안 선수들에게 금품을 따로 받아왔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선수들이 포함된 단체 대화방.

헬스장 회비와 교습비를 공지하고 일부 선수들에게 입금을 독촉하기도 합니다.

1년에 선수 한 명당 900만 원, 모두 합치면 9천만 원에 달합니다.

하지만 부산광역시체육회 실업팀 운영규정에는 선수단의 유료시설 훈련장 사용비를 지원하게 돼 있습니다.

내지 않아도 되는 돈까지 냈지만 선수들은 훈련 장비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토로합니다.

[핀수영 대표팀 선수/음성변조 : "지금 5년 동안 딱 한 장, 오리발 한 개 받았어요. 그렇죠. 합숙이든 뭐든 장비를 사려고 해도 다 자비로 이렇게 구매를 했죠."]

문제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훈련장으로 쓰는 경기도의 한 수영장.

레인 길이가 30m로, 경기 규격인 50m에 한참 못 미칩니다.

결국, 선수들은 경기 규격이 맞는 부산과 제주도의 경기장으로 다시 전지훈련을 가야 했다고 말합니다.

[핀수영 대표팀 선수/음성변조 : "전지 훈련 몇백만 원씩 들어가면서 훈련을 하다 보니까…. 감독님께 건의를 드렸지만 바뀌는 건 없었어요."]

부산시 체육회 측은 선수들의 주거 지역을 고려해 훈련 장소를 결정했고, 교습비는 수영장 임대료라고 밝혔습니다.

[공병철/부산시 체육회 관계자 : "우리 지금 감독님한테 그 돈은 10원도 들어가는 게 없고, 내년부터는 우리가 개선을 해서 사용료를 (예산으로) 업체에 바로 직접 납부하는 걸로…."]

하지만 시 체육회는 실업팀 예산의 세부 내역을 공개해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은 거부했습니다.

선수들은 개인 교습비 수수 등 내부 문제를 지적하며 부산시 체육회에 진정서를 제출했습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그래픽:김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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