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에 생명력 불어넣는 '금형'

[아나운서]
금형과 사출, 모든 제품의 모양을 만드는데 반드시 필요한 핵심기술입니다. 이 금형과 사출을 전문으로 하는 한 기업이 그 기술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제품개발에도 성공했습니다. 보도에 이창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정에서 제모와 피부미용을 할 수 있는 레이저 미용기기입니다.



외국 제품보다 한 발 앞선 기술력으로 이제는 입소문을 타고 국내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최근에는 일본 홈쇼핑에서 주문이 들어오는 등 해외에서도 인기몰이 중입니다.



그런데 원래 이 기업은 지난 24년 동안 금형 설계와 제작, 사출 등을 전문으로 해왔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2006년부터 제품 개발에 뛰어들었고, 오랜 연구개발 끝에 이 제품을 탄생시켰습니다.



[인터뷰 - 박수종 대표 / 금형·사출 전문업체]
~제가 지금 제품을 개발하고 하는 것도 금형을 할 수 있었고, 금형을 지금 하고 있기 때문에 제품을 개발하고 하는 것들을 좀 더 쉽게 할 수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요.





이 업체의 최대 경쟁력은 금형과 사출이라는 제조업의 기본에서부터 제품 제조와 생산까지 원스톱 진행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도급을 주거나 중국 등 해외에서 제조되는 제품과 비교해 품질을 신뢰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비결은 바로 금형 분야에 있어 지속적인 설비투자와 연구개발을 진행한 것이었습니다.



이 현금자동입출금기 내장부품의 경우 기존에는 세 개의 면을 따로 만들어야 했지만, 각고의 노력 끝에 모든 면이 하나가 된 상태로 금형 제작에 성공했습니다.



결국 소비자들에게 인정받는 우수한 제품이 탄생하기까지는 오랜 시간 기반을 다진 금형과 사출 기술이 한 몫 한 것입니다.



[인터뷰 - 박수종 대표 / 금형·사출 전문업체]
~어떤 제품을 개발하게 되면 제일 중요한 것이 금형입니다. 금형이 정말 그 제품의 생명을 좌우할 수 있는 그런 핵심적인 것이 금형인데....





제품의 뼈대를 만드는 중요한 기술인 금형과 사출.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제품 개발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탄탄한 뿌리산업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메시지를 한 기업이 성공사례를 통해 전달하고 있습니다. 산업뉴스 이창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