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방토크] 홍익학당식 철학하기 _24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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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을 한문으로
'별 성(星)'자 써놓고 별이라고
부르면 안 돼요.
별은 태양처럼 빛나는 애들만
별이라고 하잖아요?
언어를 그렇게 참,
'땡! 이 무식한 것들아!

금성은 별이 아니란다!
스스로 빛나야 별이란다.'
계속 벽을 둬 가지고,
일반 상식하고 자꾸
우린 괴리돼야지,
그래야 우리의
전문 영역이 확보된다.
일반인들이 모르는 걸
알아야 우리가 전문성
확보되잖아요.
우리 조상들
다 별이라고 했는데.
이게 뭔 차이인지 아세요?
걔들이 '스스로 빛을 내냐?
안 내냐?'를 따지잖아요?
이게 이제
자연과학적 태도입니다.
그런데 우리는요,
우리 조상들의 입장은
뭐냐면요 철학적 태도에요
스스로 빛을 내건 안 내건
우리한테 빛나는 존재로
보인다는 데 초점 둔

인식론적 측면에서.
'우리에게'가 중요한 거예요.
그래서 이 '우리에게'라는
그거를 죽여버리는 게
과학이에요.
모든 걸 수치화해 가지고요,
'우리에게'는 중요한 게
아니에요.
우리에게 어떻게
느껴지고 감각되고

'색수상행식'이요,
이런 모든 철학이 강조한 건
다 6근의 세계에요
우리가 감각적으로
경험한 것부터 그걸 우리가
거기서 어떻게
본질을 뽑아내고,
이게 우리 마음에
일어난 일이거든요

마음을 배제하는 쪽으로
가는 겁니다
마음은 주관적인 거고
마음을 철저히 배제하고,
우리는 객관적인 세계를
객관적으로 이해해야 한다.
그러면서 다 죽여놓고,
있는 그대로만
강조하는 거죠.
우리에게를 강조하지 않고.

그게 있는 그대로가
결국은 수치화돼서
공식화될 때만,
이게 이념화된다 하는데
이념화되고, 개념화되고,
공식화된 거를
'우린 올바르게
사물을 파악했다!'
그래요, 다 죽여놓고. 이게 우리
옛날에 국어
시(詩) 그거 있잖아요?

분석해 놓으면,
난도질해 놓으면
뭔가 시도 아니고
뭐도 아니게 되죠?
그게 그렇게
딱 모여야 우리한테
감동을 주는 최고의 조합을
해놓은 거거든요,
예술가들이.
이 단어, 이 느낌,
딱 이래야지

우리 마음에서
그 감동이 일어나요.
근데 다 그걸 분석해 놓으면
우리가 더 잘할 거라
생각하는 겁니다.
우리 마음하고 유리시켜서
마음하고 분리한 다음에,
그냥 이제.. 전라도 식으로
조사버리는 거예요,
다~ 그래 놓고

잘 풀었다 그래요
다 죽여놓고,
살아있는 유기체를 죽여놓고,
'내가 완벽히 파악했다!'
죽어버린 거죠
아무 감동이 없죠,
그 설명을 들어선.
다 뭐 님은 다 조국이고,
옆집에 아가씨였을 수 있잖아요?

그걸 왜 막아요,
내 감성을?
그 사람을 생각해야만
이 감동이 떠오를 수 있는 건데,
다 이렇게 분석한다는 게
그런 거죠
이게 불교 식으로 보면 뭐예요?
'변계소집성'이에요
과학적 태도라는 게 '
변계소집성'입니다

사물이 내 바깥에 있고,
그 사물만의 독자적 실체가
있을 거라고 주장하는 거예요.
이게 전형적인 '변계소집성'이죠.
'변계소집성'을 탈피하는 게
깨닫는 건데요, 불교에서는.
이것도 한번
생각해 보셔야 해요.

과학적 태도를
완전히 부정하자는 게 아니라,
그 태도로 사물을 연구했을 때
얻는 지혜도 있어요.
즉, 우주에는
다양한 차원의
법계가 있기 때문에
다 법계라는
개념으로 접근하시면,

수학적 법계인 거죠.
수학적 관점에서 보는 세계관,
수학적 관점에서
바라봐지는 법계,
이 법계만 진실이라고
우기면 웃기는 거죠.
즉, '변계소집성'의 태도로
바라본 법계
'실제 우주가 객관적으로 있고

인간의 의식도
그냥 뇌 현상에 불과하고
우주에 티끌도 안 되는 존재다,
인간이'
이렇게 보는 법계.
그런데 '우주 전체가
내 의식의 인식 대상이요,
내 마음의 작용이다!'라고
바라보는 법계가 있는 거죠.

그런데 앞에
그 법계를 유식학에서
'변계소집성'이라고 하는 거죠.
다 개념화시켜서
집착하고, 밖에 (실체가) 있다고
무지와 아집으로
집착하는 법계다.
그런데 진실을 알고 나면,
일체가 바라보는
나 자신에게 의존해서,

내 의식에 의존해서
존재하는 세계가
오히려 실상이라고 말하는
철학적 입장도 있다는 걸
아셔야 해요
그러니까 둘 다
아셔야 한다는 거죠.
그래서 오히려 제가
'변계소집성'을 옹호하는
입장이잖아요. 오히려,
어차피 개념화
안 할 수 없는 거면

정확히 개념화하고,
정확하게 수치화해서
자명하게 개념화하는 게
오히려 옳다!
그건 인정하자!
그럼 그 법계도
인정하자고요, 저는.
그러니까 과학적으로
바라봐지는 법계도
인정합시다!

다만 이 법계만 있다고 고집하면
오히려 '변계소집성'에 걸린다.
그렇죠?
그럼 이 법계도 인정해야죠
내 마음의 대상으로서.
사실 우리가 경험하는 실상은
우리 의식에 들어온 의식 대상
으로서의 세계만 경험하지,
독자적 세계는
경험할 수 없는데요,
실제로는.

실제로 경험할 수 없는 걸 상
상하는 걸 오히려
'객관적'이라고 그러고,
실제 경험하는 걸 얘기하면
'주관적'이라고 그래요.
웃기죠? 이게 웃기는 거예요.
이렇게 뒤집어 보실 줄
알아야 합니다
오히려 모든 철학의 입장은

내 의식의 작용으로서의 세계를
더 강조한다.
'그러면 '관념론'에
빠지지 않나요?'
'관념론'이라니까!
계속 얘기하니까 딴소리를...
'관념론'이라고요!
진실은 '관념론'이라고요.

''실재론'도 답이지 않나요?' 그때
'관념론'으로 바라본 세계를
재구성한 게, '실재론'이에요.
그것도 맞다고요.
이해되시죠?
이게 졸아 가지고,
서양 철학자들이
'관념론'이라 불릴까 봐
졸아 가지고
빙빙 돌리고
말장난하고 있습니다,

자기들끼리. 말을 못 해요,
'관념론'을 '관념론'이라고..
'일체유심조', 이렇게 때려야죠.
보세요! 대놓고
'유심론' 아닌가요?
대놓고 '관념론'이에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화엄경'은. 그럼 '화엄경'은 너무

'관념론' 아닙니까?
그건 너무 웃긴 거 아니에요?
LG(대리점) 가서
'너무 LG만 파는 거 아닙니까?'
이러면, 미친 거 아닌가? 이거죠
온 우주에 지금
이게 진리라고 주장하는데

그걸 이해를 못 하는 거죠.
그니까 각자의 입장만
이해해 주면
오히려 '관념론'이라고
더 외쳐도 오히려 자명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게 진실에 맞으면
'네 입장에선
그렇게밖에 안 보이네'
이렇게 보는 거예요. 그럼 또

'과학적 입장에서는
또 이렇게 보이겠네'
여러 법계를,
다양한 법계를 인정하는 게
중요합니다
있지도 않은 평행세계,
경험도 못 하는
평행세계도 인정하는 사람들이
왜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이 다양한 법계를
인정 못 할까요? 지금

이 다양한 관점을
먼저 인정해 주는 게 먼저지,
경험도 못 하는 평행 세계는
막 탐닉하고 있어요.
코미디에요.
이게 다 '변계소집성',
무지와 아집의 장난질입니다.
'있는 그대로', 이게
올바른 '철학 하기'죠. '
있는 그대로'.
우리가 겪은 거,

'우리에게'도 '있는 그대로'예요.
우리가 겪은 거를
'있는 그대로' 얘기해 보자고요.
같은 거예요.
'있는 그대로'나 '우리에게'나
'우리한테' 그게 '있는 그대로'
그런 모습이었다고
얘기하자는 거예요

그래야 객관적인
'있는 그대로'의 실상도 보이겠죠?
그래서 '철학 하기'는
별 게 아니고요,
제가 왜 '깨어있는
마음챙김의 요결'이
최고라고 얘기했냐면
그걸 하시고 계시면
이미 철학을 하고 계신 거예요.

정신을 차려서,
일체를 통의식으로
보면서 알아차리고 계시잖아요.
이미 그게 철학자의 마음입니다.
철학의 자세예요.
일단 '있는 그대로'의 실상을 보고
계신 거예요.
'우리에게'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우리 의식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고
주관과 객관이,
의식과 대상이 어떻게
만나고 있는지,
지금 내 마음 안에서
그 실상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시려면

깨어서
자기 마음을 관찰하고 계셔야죠.
그러면 나타나는 대상들이 다
'무상·고·무아' 하다는 데에서
'아공'의 진리를 깨닫고,
그 전체가 '내 의식의 대상일 뿐'
이라는 것에서
사실 하나로 돌아간다는 것에서

'법공'을 깨닫고.
내 안에서
6바라밀의 이데아가
발동하는 거를 알아차리면서
'구공'을 깨닫는 거예요
그럼 '철학 하기'
의 모든 게 거기에 들어있죠,
'깨어있는 마음챙김의 요결'에.

깨어계시면 돼요.
깨어계시면
이미 철학 할 준비가 되신 거예요.
컵이 내 밖에, 3인칭으로
보이다가 나도 컵도 다
3인칭으로 느끼고 산다고요, 그냥.
우주의 한 구성 성분들인 것처럼,

객관적으로 (실체가) 있는 것처럼.
이게 과학적 태도라고 하는 겁니다.
이게 전형적인 '변계소집성'이에요,
도(道)에서는.
이 둘이 딱 정확한,
정신을 차리게 제자리를
찾게 하는 거예요. 이게,
'있는 그대로'가 아니라는 거예요.

'가만히 있어봐.
나와 남이 찢어져서 이렇게
각자 살아가고 있는 이 우주가
'있는 그대로'인가?'
가만히 보니까,
이 우주는 '나'라는
1인칭이 바라보고
있을 뿐이잖아요?
우주의 지금,
1인칭은 나밖에 없어요

그래서 이 사태,
원래의 사태로 돌아오는 겁니다
정신을 차리니까,
'내가 보고 있는 거잖아!'
나머지는 다,
내 마음에 들어온 객(客)이잖아요.
저 또한 여러분 마음의
객(손님)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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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수 : 선종

241106 선방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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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S 후원 : 1877-1974
문의 : 02-322-2537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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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게 도와주신 '흥여회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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