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 투사들의 피와 한이 서린 곳, 서대문형무소! 모진 수난의 현장이었던 이곳의 숨겨진 기록을 따라가 본다 (KBS 20110301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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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거에서 복원으로, 여성감옥 터 발견!
1987년 서울구치소(구 서대문형무소)가 경기도 의왕시로 이전하게 되자 서울시는 이 일대에 독립공원을 조성할 계획을 세우게 된다. 총 15개 동 가운데 역사적으로 보존가치가 큰 건물 5개 동만을 남긴 채 한창 철거가 진행되던 도중 흙으로 매립돼있던 옛 여성감옥 터에서 지하 공간이 발견됐다.
독립운동가 단체와 학계의 오랜 관심이었던 유관순 지하 감옥으로 추정되는 공간이 발견된 것이다. 이를 계기로 서대문형무소는 철거가 아닌 복원으로 방향을 바꾸게 된다.

■ 항일투사 6천여 명의 얼굴이 담긴 수형기록표
1987년 치안본부 건물 구석에서 일제강점기 시절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된 이들의 사진이 담긴 수형기록표가 발견됐다.
서대문형무소로 이감된 직후 촬영된 사진으로 제작된 수형기록표 속에는 유관순, 한용운, 손병희 등 독립운동가 6천여 명의 생생한 얼굴이 남아있다. 일제가 세운 감옥에서 식민지 조선의 독립 운동가들이 감내해야했던 수형 생활은 과연 어떤 모습이었을까?

■ 조선 최초의 근대적인 감옥, 서대문형무소
서울 서대문구 현저동 101번지. 조선왕조 초기의 국사 무학 대사가 "터는 좋은데 3천명의 홀아비가 탄식할 곳"이라는 말을 남겼다는 전설이 깃든 곳이다. 바로 이곳에 1908년 일본 통감부는 일제의 국권침탈에 대응해 일어난 의병들을 수감하기 위해 서대문형무소의 전신인 경성감옥을 세운다.
이후 서대문형무소로 이름을 바꾼 경성감옥은 일제강점기 동안 연 인원 4만 명이 투옥되고 400여 명이 목숨을 잃은 독립운동의 성지였다. 이후 일제는 형무소의 개축과 증축을 반복해 해방 직전에는 약 3천여 명의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을 갖추게 된다. 서대문형무소의 확장은 역으로 우리의 항일의지가 그만큼 거세졌다는 의미였다.

■ 마지막 생존자들의 생생한 증언
꺾이지 않는 독립의지, 통방!
현재 서대문형무소 출신 독립 운동가들은 불과 4-5명이 생존해있는 상황. 이들에게서 당시 서대문형무소의 수형 생활을 전해들을 수 있었다. 일제 강점기 시절 서대문형무소에서는 수형자간의 대화가 철저히 금기돼있었다.
하지만 독립 운동가들은 벽을 두드리는 위치와 횟수로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암호화했던 ‘타벽 통보법’과 ‘얼굴 암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서로의 뜻을 나눴다. 발각될 경우 모진 구타를 감내해야만 했던 위험한 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왜 통방을 했던 것일까?
조선인 간수들의 증언
1940년대 이르러 서대문형무소의 수형자가 3천명을 넘어서자 이들을 관리하는 간수들의 수도 무려 300여명에 이르게 된다. 그 가운데에는 조선인 간수도 일부 포함되어 있었다. 일제강점기 시절, 조선인 간수로 일했던 이들의 증언을 통해 서대문형무소의 운영 전반에 대해 들어본다.

■ 3.1운동의 열기, 서대문형무소를 떨게 하다.
서대문형무소 수감 인원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된 계기는 3.1운동이었다. 만세 운동 이후 손병희, 한용운 등 민족대표 33인을 포함해 다수의 항일인사와 학생들이 투옥되자 이들에게서 비롯된 독립 열기는 감옥 전체로 퍼져나갔다.
당시 서대문 감옥의 전옥으로 후일 총독부 감옥과장을 지낸 ‘가키하라 다쿠로’는 ‘날마다 파옥을 걱정했다’고 털어놓고 있다. 당시 조선어 신문들은 3.1운동을 기념하는 옥중 만세 운동이 이후 수차례에 걸쳐 일어났음을 전하고 있다. 이렇듯 독립 운동가들이 옥중에서도 항일 열기를 이어갈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 이 영상은 2011년 3월 1일 방영된 [3.1절 특집 다큐멘터리 - 서대문형무소, 비밀의 기록을 찾다] 입니다.

#서대문형무소 #독립운동가 #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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