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제뉴스] 그리스 리조트서 8일간 격리 여행?…네덜란드, 이색 봉쇄 완화 실험 / KBS 2021.04.14.

그리스의 한 공항 입국장에서 들뜬 표정으로 자신의 수화물을 기다리는 사람들!

코로나 19 봉쇄 완화 실험을 위해 그리스로 여행 온 네덜란드의 단체 관광객들입니다.

앞서 네덜란드는 5월 중순까지 필수 여행을 제외한 모든 해외여행 중단을 권고했는데요.

최근 코로나 19 봉쇄 조치 완화를 앞두고 여행업계의 재활성화와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안전한 해외여행 방안을 모색하고자

네덜란드의 한 여행사가 정부 당국의 허가 아래 실험 차원의 여행 상품을 기획한 겁니다.

이 실험 여행에 참가한 약 200명의 관광객은 여드레 동안 그리스 로도스 섬의 한 리조트에 머무는데요.

이 기간 리조트 안에는 이들 외의 숙박객은 없지만, 인접 해변은 물론 건물 밖으로는 절대 나갈 수 없고 엄격한 방역 수칙 속에 리조트 내 시설만 이용해야 합니다.

또한 여행 전후 코로나 19 검사를 받아야 하고 네덜란드 귀국 후에는 열흘 동안 자가 격리 의무를 지켜야 하는데요.

이처럼 격리 조치에 가까운 일정과 갖가지 제약이 따르는데도 해외로 떠나는 이 실험 여행에 참가하기 위해 2만 5천 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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