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 니하오도 인종차별일까? 르완다에서 하루만에 생긴 일 || 키부예 【아프리카 여행 58】

르완다의 수도 키갈리를 떠나 관광지인 키부예로 이동하는 날입니다! 이번에는 다행히 이동에는 큰 문제가 없이 도착했어요. 키부예는 르완다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인 키부 호수가 있는 곳입니다. 아름다운 호수 하나만으로 관광지로 자리 잡은 곳인데요. 르완다를 떠난 지금에서 생각해보면 제가 르완다를 여행하며 여기에 다시 오고 싶다고 생각했던 이유는 아름다운 호수보다는 르완다 사람들의 친절함과 순박함 때문인 것 같아요.

영상으로는 제가 찍지 못했지만 버스에서 처음 꼬치를 먹고 도착하기 1시간 전 쯤 한번 더 휴게소에 멈춘 일이 있었는데 아직 배가 덜 불러서 천원에 고기 1개 감자 2개를 시켜 먹었습니다. 저는 맛있게 먹고 있는데 사람들이 저한테 꼬치를 판 어린 친구를 엄청 혼내더군요. 그러더니 그 친구가 쭈뼛대며 저한테 감자 꼬치 하나를 더 가져다주는데 알고보니 고기는 400원 감자는 200원인데 천원을 받고 제가 잘 모른다고 돈을 거슬러주지 않았다고 옆에서 보던 어른들이 혼내던 거였습니다.

게다가 르완다에서는 단 한명의 보다보다 기사님도 외국인이라고 가격 올려 치기를 하지 않았고 제가 여행 중 곤란에 처한 상황이 오면 서로 도와주려고 하더라군요.

여행은 사람이 절반이라고 생각합니다. 크게 볼 게 없는 여행지라도 사람이 좋다는 이유만으로 다시 가고 싶어지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겠지요.

앞으로 르완다 영상은 두세 편 정도 더 이어질 예정입니다.

그럼 이번 영상도 재밌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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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사용 기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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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브금
1.
"I'm Letting Go" by Josh Woodward. Free download: http://joshwoodwar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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