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качать или смотреть "비상계엄 선포 지지" 기자회견 참석한 의원들 (2024.12.19/뉴스데스크/MBC경남)

#탄핵 #윤석열 #경남

◀ 앵 커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고 대통령이 내란죄 피의자 신분이 된 상황에서
경남의 시*도의원 2명이 계엄 선포를 지지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에 참여했습니다.

그 중 한 의원은 욕설이 섞인
게시글을 자신의 SNS에 잇따라
올려 공분을 사기도 했습니다.

이선영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거제시청 브리핑룸.

'국민과 함께 윤석열'이라는 글자를 든
단체가 기자회견을 진행합니다.

◀ SYNC ▶ 윤석열대통령지지 범거제시민연합
"반국가세력을 척결하고자 헌법이 보장하는 권한인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에 지지를 보낸다"

이들과 함께 서서
'선전선동 out'이라는 팻말을 든 사람은
전기풍 경남도의원입니다.

그런데 전 도의원은 비상계엄 선포 직후인
지난 4일 "국민이 받아들이지 않을 비상계엄은 즉각 해제돼야 한다"는 개인 성명을 냈습니다.

◀ INT ▶ 전기풍 / 경남도의원(지난 4일)
"전시 상태도 아니고 국가의 큰 소요사태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비상계엄이라고 하는 최후 수단을 쓰는 것은 이건 무조건 잘못됐다."

하지만 비상계엄 선포를 지지한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에는 참여한 겁니다.

◀ INT ▶ 전기풍/ 경남도의원
"제가 전체를 다 동의해가지고 (참여)한 건 아닙니다. 보수에서 윤석열 지지한다라는 그 내용을 가지고 참석을 했기 때문에..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에 대통령의 성급한 판단(이었다).."

이 기자회견에 참여한 또 다른 지방의원.

최근 자신의 SNS에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두둔하는 글과
진보 세력에 욕설과 막말을 올려 논란이 된
양태석 거제시의원입니다.

취재진에게 양 의원은
'할 말이 없다'며 전화를 끊었지만

◀ INT ▶양태석 거제시의원
"MBC경남 이선영 기잡니다. 별로 할 말 없어요."

[CG] '진보당에 대해 한 말도 욕설도 아니고,
기자회견엔 지인 때문에 들른 것'뿐이라는
입장을 문자 메시지로 보내왔습니다.

그러나 진보당 거제시위원회는 양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 SYNC ▶ 송태완/ 진보당 거제시위원장
"시민들을 대표해서 활동하는 분인데 생각이 다르다고 그런 식으로 비난을 하고 내란죄를 저지른 윤석열 대통령이 하는 말 그대로를 이제 똑같이 반복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참담함을 느끼는 거죠)"

더불어민주당 거제시의회 의원단도
양 의원을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하기 위해
징계의 건을 발의했습니다.

양 의원은 지난해에도
외국인 노동자 혐오 발언으로 징계를 받고
석 달 뒤엔 성희롱 발언으로 자질 논란까지
일으킨 장본인입니다.

◀ INT ▶ 이태열 /거제시의원
"한두 번도 아니고 벌써 세 번째 아닙니까..어떻게 시의원이라는 직책을 가지고 그런 수준 이하의 발언과 생각을 할 수 있는지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한편 두 의원이 기자회견에
참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해당 의원들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선영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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