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90년대생이 마지막인가…노동시장 '대규모 종말'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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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채의 종말과 노동시장의 변화'

한국노동연구원이 일부 대기업 중 100곳을 표본으로 조사해 지난달 내놓은 보고서입니다.

전체채용 대비 공개채용 비율을 보면 2019년 39.9%에서 2023년 35.8%까지 하락세가 매우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사업체들에게 앞으로의 채용계획도 물어봤는데요.

공채 방식을 유지하는 사업체, 5곳 중 1곳에서 올해까지만 방식을 유지하겠다고 답했고,

공채와 수시 방식을 함께 운영하는 사업체, 10곳 중 3곳 이상에서도 3년 안에 공채 방식을 폐지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같은 채용 방식의 변화는 기업 인재상의 변화와도 연관이 큽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채용 대비 경력이 없는 신입의 비율이 2019년 47.0%에서 2023년 40.3%까지 떨어졌습니다.

과거 신입공채를 선호하던 기업의 양상이 이제는 수시나 상시 경력채용을 선호하는 양상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변화의 원인을 노동시장의 경직성과 대학교육의 투자 부족에서 찾습니다.

[석병훈 /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 (우리나라는) 주요 선진국보다 경직적이기 때문에 기업의 입장에서는 한 번 고용을 하게 되면 노동자의 해고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고용을 할 때는 능력이 검증된 노동자를 고용하고자 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대졸자들의 인적자본, 생산성을 결정하는 인적자본 수준과 기업에서 신입 직원에게 요구하는 인적자본 수준 간 격차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미 노동시장에서 인적 자본을 축적한 경력직 근로자를 직접 채용하는 것이 더 비용이 절감되기 때문에...]

공채의 종말은 청년취업과 노사관계 등의 노동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칩니다.

중고 신입과 경력직이 채용 시장을 잠식하며 경력이 없는 신입은 갈 곳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채용 방식에 노동시장 진입과 이직이 어려운 청년에 대해 진지한 정책적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앵커ㅣ정지웅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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