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드보복 해제 가속…장쑤성도 한국행 단체관광 허용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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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드보복 해제 가속…장쑤성도 한국행 단체관광 허용
[뉴스리뷰]

[앵커]

얼마 전 중국 상하이시의 한국행 단체관광이 허용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바로 아래 장쑤성 지역도 한국 단체관광이 가능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국의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배치에 따른 보복 조치 해제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심재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국가여유국은 지난 22일 상하이 여행사들에게 한국 단체관광 상품을 취급할 수 있다고 통보했습니다.

비록 모든 여행사는 아니지만, 중국의 '사드보복' 조치가 누그러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여기에 장쑤성 지역도 한국행 단체관광 재허용 방침을 통보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상하이시와 마찬가지로 오프라인 마케팅만 허용하고, 사드 기지 부지를 제공한 롯데그룹 계열 회사를 이용해서는 안된다는 단서를 붙였습니다.

관광객 규모에도 제한을 걸었습니다.

이로써 지난해 3월 본격화한 '사드 보복' 이후 한국 단체관광이 재허용된 지역은 베이징시와 산둥성 등 6개 성·직할시로 늘어났습니다.

최근 한국 단체관광 허용 확대는 지난달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비공개로 만난 뒤 이뤄지고 있습니다.

향후 추가 제재 완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베이징 소식통은 중국이 허용 지역을 점차 늘리면서 눈에 띄지 않게 한중 관광업을 연내 정상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또 주중 한국대사관이 지난해에는 열리지 못한 '한중 지방정부 교류회의'를 이달 개최한 것도 사드 보복이 풀리고 있다는 방증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 심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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