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качать или смотреть [중점] "싸게, 더 싸게"...중저가·중고 폰 인기 / YTN

[앵커]
성능 좋은 최신 스마트폰을 사고 싶어도 가격 때문에 망설이시는 분 많을 겁니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시행 이후 불법 보조금이 예전만큼 성행하지 못하면서, 값비싼 스마트폰 대신 중고 폰이나 중저가 폰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이동통신사가 새로 출시한 스마트폰입니다.

성능은 프리미엄급에 가까운데 가격은 절반 정도에 불과합니다.

단말기 지원금을 받으면 10만 원대 초반에도 살 수 있습니다.

[정우경, 서울 상도동]
"다른 핸드폰도 많지만, 굳이 비싼 폰을 쓸 필요가 없으면 중저가 폰이 괜찮다고 생각해요."

실제 이 이동통신사의 가격대별 스마트폰 판매량을 살펴봤더니, 중·고가 단말기 비중은 줄어든 반면 저가 단말기 비중은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기술 발달로 스마트폰 품질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최고가 제품 대신 실속형 모델을 찾는 고객이 늘어난 겁니다.

[유철준, 이동통신사 마케팅 부문 팀장]
"스마트폰 성능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고객의 소비가 합리적으로 바뀌고 있고, 개인의 개성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니즈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남이 쓰던 중고 휴대전화를 찾는 사람도 늘었습니다.

지난해 단말기유통법 시행으로 지원금이 대폭 줄면서 생겨난 변화입니다.

매입과 판매가 활발해지면서 국내 중고 단말기 시장은 연간 천만 대 규모로 추정됩니다.

[한아로, 중고폰 판매회사 주임]
"꼭 구입을 하지 않더라도 궁금한 부분이나 문의사항이 단통법 이전보다 서너 배 정도 증가한 것 같아요."

국내 휴대전화 가격은 세계에서 가장 비싸다는 조사 결과도 나온 상황.

여기에다 단통법 시행 이후 불법 보조금을 찾아보기 어려워지면서 중고 폰이나 중저가 폰을 찾는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YTN 양일혁[[email protected]]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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