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중유럽 시장개척…비세그라드 정상회의

박 대통령 중유럽 시장개척…비세그라드 정상회의

[앵커]

체코를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중유럽 신흥국가인 비세그라드 4개국과 정상회의를 갖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들 국가의 인프라 사업에 우리 기업의 참여 확대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체코 프라하에서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체코를 공식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후 체코 프라하에서 한-비세그라드 그룹 정상회의를 갖습니다.

비세그라드 그룹은 체코를 비롯해 폴란드, 헝가리, 슬로바키아 등 중유럽 신흥 4개국으로 구성된 지역 협력체입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비세그라드 정상회의와 연쇄 양자회담에서 이들 국가의 인프라 사업에 우리 기업의 참여 확대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특히 슬로바키아와 폴란드의 원전 사업에 한국의 참여를 모색할 예정입니다.

우리의 한반도 평화 구상에 대한 비세그라드 그룹의 지지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어젯밤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두 나라간 경제협력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산업과 경제 발전의 기초가 되는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문화 산업에서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양국이 가진 우수한 전통문화와 콘텐츠ㆍ기술이 결합된다면 21세기 문화산업을 함께 주도할 원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제조업 중심으로 이뤄진 한-체코간 무역이 부품 조달과 제3국 공동진출 같은 분야로 협력이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은 당초 프라하 시내 호텔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제만 체코 대통령의 제안으로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프라하성에서 열렸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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