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가도 쓰레기봉투 버리지 마세요" / YTN

[앵커]
올해부터는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도 전에 살던 곳에서 산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지하철에서 스마트폰 배터리가 방전되면 역사에서 무료로 배터리도 빌려줍니다.

올해부터 바뀌는 서울시 정책들, 한동오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수십 장씩 잔뜩 사놓고도 이사만 하면 고스란히 버리게 되는 것!

바로 해당 구의 이름이 적힌 쓰레기 종량제 봉투입니다.

[이희원, 촬영 당일 이사]
"전에 계시던 분은 다른 구로 이사를 가셨어요.(쓰레기봉투를) 거기서 쓸 수 없으니까 저희한테 쓰라고 주셨거든요. 이쪽 구, 저쪽 구 가면서 재활용 못 한다는 건 심각한 낭비라고 생각합니다."

올해부터는 서울 안에서 다른 구로 이사 가도 전에 살던 곳에서 산 봉투를 버리지 않아도 됩니다.

서울시가 전에 쓰던 소량의 쓰레기봉투를 이사 간 곳에서도 쓸 수 있도록 한 겁니다.

또, 이사 뒤 가스레인지를 연결할 때 관할 도시가스 고객센터에 신청하면 기존에 부담하던 출장비와 시공비를 내지 않아도 됩니다.

인터넷에 게임, 영화까지 보다 보면 금방 배터리가 닳는 스마트폰!

일부 지하철 역사에는 충전기를 비치해놨지만 충전 도중에 이동할 수가 없고 개수도 적어 승객들의 아쉬움이 컸습니다.

서울시는 올해 4월부터 서울 지하철 5, 6, 7, 8호선 역사에서 휴대용 배터리를 무료로 빌려줍니다.

지하철을 타는 역에서 배터리를 빌리고 내리는 역에서 반납하는 방식으로 시민들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또 주차 환경이 열악한 주거 밀집 지역에 공동주차장 8개를 운영해 주민들의 고충을 덜어줍니다.

자세한 위치와 요금은 서울시 주차정보 안내시스템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YTN 한동오[[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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