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태권도 엑스포 경연겨루기 -49세 결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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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선수분에게는 죄송하지만 솔직히 겨루기 기술로만 봤을때 나보다 두세수는 아래였다. 그러나 여러가지 악재가 겹치면서 100% 온힘을 다해서 겨우 이길수 있었다.
첫째로 경연대회 룰상 특기인 상단을 찰수 없었고, 둘째로 득점표출기 오류로 내 점수가 제대로 올라가지 않았다. 제대로 맞지도 않았는데 상대 점수는 계속 올라가고 내꺼는 호구에서 뻥뻥 소리가 나도 득점이 안올라갔다.
셋째로 2R 20초경 상대편이 손을 짚었는데 나에게 감점을 줬다. 경기중에는 경황이 없어 몰랐는데 영상을 보니 명백한 오심이였다. 결과적으로 -2점 손해를 봤다.
넷째로 극진공수도 수련중 다친 오른쪽 손목을 첫번째 뒷주먹 지르기할때 꺾여서 심하게 다쳤다. 그런데 이상하게 오늘따라 뒷주먹 찬스가 계속 나와서 다친 손으로 계속 때릴수 밖에 없었다ㅠ

추가로 맨처음 뒷차기는 솔직히 상대를 좀 우습게보고 긴장감없이 들어가다가 큰코 다쳤다ㅠ
상대가 아무리 약해도 내가 전력을 다하지 않으면 못이긴다는걸 오늘도 새롭게 또 배우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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