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공장이 패션쇼장으로!’ 젊은 한류 공략 K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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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최대 규모의 패션 축제가 폐공장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먼지만 쌓여 있던 공장 내부를 무대로 탈바꿈한 뒤 시민에게 문을 활짝 열었는데요.

패션 한류를 노리는 젊은 디자이너들의 작품들이 대거 선보였습니다.

김빛이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쾌한 느낌, 멋스러우면서도 편안한 이른바 '길거리 패션'.

한국 패션의 경향을 세계에 선보이고 있는 곳은 다름 아닌 버려져 있던 밀가루 공장입니다.

인터뷰 페데리코 바라시(캐나다 패션 디렉터) : “한국의 역사가 녹아 있는, 다듬어지지 않은 느낌의 공간에서 쇼가 열리니까 특별하고 흥미롭네요."

70년대 목조 건물을 그대로 살리고 꼭 필요한 구조물만 더해, 패션 축제장으로 탈바꿈시켰습니다.

인터뷰 정구호(서울패션위크 총감독) : “이런 공간이 사실은 세계적으로 굉장히 트렌디한 공간으로 떠오르고 있어요. 닫혀있던 공장을 이용해서 한국의 트렌드나 멋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공장 안에서는 동대문시장 같은 대중 패션 현장에서 성장하는 신진 디자이너들이 감각적인 패션 한류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드라마 속 일상 패션은 K-패션 붐의 일등 공신으로 떠올랐습니다.

인터뷰 야웨이(중국 의류회사 대표) : “'태양의 후예’ 속 배우 송중기씨 일상복이 중국 남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라서, 한국 패션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지는 추세예요."

특히 올해에는 진입 문턱을 크게 낮춰 패션 한류의 '젊은 흐름'을 엿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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