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깜짝 실적'…3Q 영업이익 예상치 웃돌아 / YTN

[앵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선전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4분기 연속 상승하며 완연한 실적 개선세를 나타냈습니다.

3분기 실적 잠정치가 영업이익 7조 3천억 원, 매출 51조 원에 달해 시장의 예상을 훨씬 웃돌았습니다.

한상옥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 잠정치로 매출 51조 원, 영업이익 7조 3천억 원을 공시했습니다.

증권사들이 예상했던 평균치보다 영업이익이 7천억 원 이상 많은 실적입니다.

올해 2분기 실적보다도 훨씬 좋아졌습니다.

매출은 5.07%, 영업이익은 5.8% 증가했습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시장의 수요가 증가해 실적이 개선됐고 환율 상승 효과도 일부 반영됐습니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은 2013년 3분기 10조 천억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후 하강국면으로 진입해 지난해 3분기에 4조 6백억 원으로 저점을 찍은 뒤 4분기 연속 상승했습니다.

전 세계적 경기침체와 고가 스마트폰 시장 포화 등으로 최악의 실적까지 우려되던 상황이라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은 '깜짝 실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YTN 한상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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