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3 피겨선수 고의 가격 / 00:36 미국선수 피격 사건 / 04:00 올림픽 초유의 재경기 허용 / 07:45 일본 카누 선수 범죄.......
지나친 스포츠 경쟁과 질투, 라이벌에 가하는 황당한 범죄들,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팅과 일본 카누에서 동료에 범하는 비열한 사건, 사고들.
2019년 세계 피겨선수권대회 쇼트 프로그램 경기 당일, 최종 리허설 중, 한국의 임은수 선수가 미국, 머라이어 벨의 스케이트 날에 왼쪽 정강이가 찍히는 사고를 당한다.
경쟁자에 대한 다분히 고의성이 있는 행동 정황까지 나오며, 미국 언론들은 이 사건을 비교적 큰 뉴스로 다룬다. 그러면서 과거의 미국 스포츠 최악의 사건을 회상한다.
1994년 1월, 올림픽 출전 선수를 선발하는 전미 피겨선수권대회. 상위 2명의 선수가 출전권을 따게 됩니다.
이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 중에 3명이 유력한 경쟁을 하게 됩니다. 당시 미국 피겨랭킹 1위인 낸시 캐리건과 2인자 라이벌 토냐 하딩, 그리고 떠오르는 영건 14세의 미쉘 콴이었죠.
토냐 하딩은 2~3년전만 하더라도 미국의 최고 피겨스타였습니다. 미국 선수 최초로 그 어렵다는 트리플 악셀을 성공한 선수였기에 미국인들의 기대는 컸죠.
그러나 그녀의 트리플 악셀 실력은 점차 하향세에 접어들어 조금이라도 실수를 하면 올림픽 출전이 위태로워집니다.
낸시 캐리건은 안정된 실력을 펼쳐 토냐하딩을 제치고 이전년도 전미선수권을 우승한 1인자였기 때문에 모든 언론은 올림픽 출전을 당연시 했습니다.
디트로이트에서 펼쳐질 대회 2일전, 연습 경기를 끝내고 방송사 인터뷰를 위해 나가던 낸시 케리건이 갑자기 비명을 지릅니다!
인터뷰 직전 괴한의 나타나, 낸시의 무릎위 허벅지를 뭉둥이로 치고 달아납니다.
부상을 입은 낸시는 이 대회에 출전을 할 수 없었습니다. 대회에서 토냐하딩이 1위, 그리고 미쉘콴이 2위를 차지하며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합니다.
전미국을 충격에 빠뜨린 낸시 습격 사건은 연일 언론에 보도되었고, 전국민의 관심 속에 FBI가 수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그리고 1주일 후, 범인 2명을 체포하는데요, 그 두사람은 토냐 하딩 선수의 현재 매니저와 그녀의 전남편이었습니다.
FBI의 추궁끝에 전남편은 토냐하딩이 이 사건과 관련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토냐 하딩은 자신은 이 사건과 전혀 관련 없다고 주장합니다.
이 소식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미국인들은 토냐 하딩을 징계하라는 항의가 빗발칩니다. 수상한 범죄 관련성에 미국 올림픽 위원회는 토냐 하딩의 올림픽 출전권을 박틸하려 합니다.
그러자, 토냐하딩은 미국 피겨스케이팅연맹와 올림픽위원회에 수천만 달러의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협박을 합니다.
이에 부담을 느낀 피겨연맹은 그녀의 올림픽 출전을 승인하고, 사건에 대한 징계는 수사 결과가 나오고, 올림픽이 끝난 후에 하는 것으로 연기합니다.
부상을 당한 낸시캐리건은 다행히도 큰부상이 되지 않았습니다. 미국 피겨협회는 미국 국민들의 열화와 같은 지원에 힙입어 올림픽 출전권을 증여받아 1994년 릴리함메르 올림픽에 출전하게 됩니다.
어린 미쉘 콴은 대신 후보선수로 등록을 하게 되죠.
라이벌 낸시와 다시 올림픽에서 마주친 토냐하딩의 심리적인 컨디션이이 편했을리 없죠. 올림픽이 끝나면 끈질긴 수사까지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으니까요.
낸시와 토냐의 올림픽 대결은 전 언론의 따거운 시선과 국민의 뜨거운 관심 속에 48.5% 라는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합니다.
프리경기에서 토냐 하딩의 스케이트화 줄이 끊어지는 화를 입은 토냐. 그녀는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펼치지 못하고 8위 성적으로 올림픽을 마칩니다.
올림픽이 끝난 후, 수사과정에서 토냐 하딩이 자신이 이 사건과 관련이 있음을 인정합니다. 대신, 집행유예 선고를 받고 풀려나는데요,
그 결과 미국피겨스케이팅 연맹은 토냐 하딩은 선수자격을 박탈하고, 그녀가 선수시절 취득한 타이틀을 모두 박탈합니다.
어린시절 신체가 불편했던 아버지와 차가운 어미니 밑에서 가난하고 불행하게 자랐던 토냐. 어린 아이였을때 우연히 접한 피겨스케이팅에 천부적인 소질을 발견하고
그의 어머니는 커서 대성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그녀를 체벌하며 혹독한 훈련을 시켜왔습니다. 불행하고 힘든 어린시절을 겪고 이룬 피겨스케이팅에서의 성과로 그년는 일약 스타덤에 올랐죠.
그러나 그녀의 스포츠 일탈행위와 삐뚤어진 사생활(음주운전, 약물을 복용,비디오를 유출시키고, 폭탄 협박전화 자작극을 하는 등)을 언론의 표적이 되었으며,
낸시 캐리건이 자신의 명성을 추월했을때 큰 불안감이 몰려왔을 것입니다.
그렇게 그녀는 삐뚤어진 생각을 하게 되고, 결국은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너며 미언론으로부터 악녀로서의 인상을 남기게 되었죠.
선수들은 스포츠 경쟁에서 밀려 불안감을 갖게 됩니다. 하지만 경쟁에서 패배하며 인정하고 받아들어야 하는 것이 스포츠맨쉽이죠.
하지만 이런 불안감을 극복하지 못하고, 범죄행위를 저지르는 비양심적인 선수들이 또 있습니다.
2017년 9월 일본, 카누 2020년 도쿄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떠오르는 신예 유망주 고마츠 쇼지 선수가 200m 경기에서 승리한 후, 도핑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옵니다.
본인은 절대로 도핑에 걸린만한 일을 하지 않았다면서 강력하게 부인하지만, 일본 카누협회는 그에게 4년간 자격정지 징계를 내립니다.
그렇게 올림픽 선수가 되기 위해 몇 년을 고생했던 노력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죠.
고마츠 쇼지 선수는 당시 믿고 따랐던 선배 선수인 스즈키 야스히로에게 이 일에 대해 괴로운 심정을 상담하고 의논을 했습니다.
그로부터 2개월후, 선배선수인 당시 31세의 스즈키 야스히로가 일본 카누협회를 찾아가, 자신이 경기 당일, 26세의 고마츠 쇼지 선수의 음료에 금지약물인 스테로이드를 넣었다고 자백합니다.
고마츠 쇼지 선수는 그것을 모르고 마셨다가 소변검사에서 검출되어 도핑 양성이 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스포츠 범죄로 일본 전역을 떠들썩하게 만듭니다.
스즈키 야스히로는 고마츠가 출연하기 전까지 일본 카누 경기의 대표주자중 한명이었습니다. 나이가 들자, 보다 젊은 선수들의 기량이 성장하며 자신을 경쟁에서 이기자.
질투심과 불안감에 그런 부정해위를 저지르게 되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스즈키 야스히로는 8년간 선수 자격을 박탈하게 되고, 자신의 운영하던 스포츠센터 사업도 포기하게 됩니다.
자신의 모든 명예와 사업까지 일순간에 자신의 순간적인 판단 착오로 인해 날리게 된 스즈키 야스히로.
고마츠는 솔직하게 얘기해줘서 고맙다고 하며 자신의 선배를 용서했습니다, 고마츠는 4년 자격정지 징계가 철회되었고, 2020년 올림픽 출전자격을 회복하게 됩니다.
이밖에도 스포츠에서 이와 유사한 사례는 종종 나타납니다.
경쟁자에데한 질투와 경쟁에서 밀리면 생기는 불안감은 자칫 상대와 본인의 선수생활은 몰론 인생을 망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정정당당하게 대결해서 승리하는 것, 그리고 패배를 인정하고 승복하는 것은 스포츠맨으로서 갖춰야할 기본적인 자세입니다.
선수들이 경쟁에서 밀리면, 큰 불안감을 갖게 됩니다. 하지만, 경쟁에서 패배하면,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 스포츠맨십이죠.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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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provided by 브금대통령
🎵Track : India Rhythm - • [브금대통령] (인도/종교/Ethnic) India Rhyth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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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vin MacLeod의 Artifact
출처: http://incompetech.com/music/royalty-...
아티스트: http://incompete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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