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도리작업실에서 흘러나오는 동물의 숲(Animal Crossing) 음악들 ➊

일주일 만에 돌아왔습니다!

아유, 저번 주는 이런 저런 일로 하루가 꽉 차서 음악을 모을 시간이 부족했어요. 이제야 숨을 돌리고 있습니다. 자리를 비운 일주일이지만 달아주신 댓글은 바로바로 받아보고 있었어요. 다녀가주시는 것만으로도 귀하다 생각하는데요. 시간내어 마음을 남겨주시는 것을 보고, '아- 이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드는 생각과 마음을 누군가에게 전달할 줄 아는 여러분이 참 멋지다 생각하고요. 매일 매일 배우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늘 준비한 음악은요. 18년 동안 좋아해온 게임, 동물의 숲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입니다. 동물의 숲은요.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제 삶에 더할 수 없이 큰 영향을 준 게임이에요.

어렸을 때부터 우리는 수많은 경험과 만남을 통해 세상을 배우지요. 그 과정에서 마음 속에 여러 씨앗을 심는다고 생각해요. 이 씨앗들은 우리가 좋아했던 것들, 관심을 가졌던 것들, 그리고 특별히 마음에 와 닿았던 것들이겠습니다. 어린 시절 속 애호의 씨앗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나'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생각해요.

누군가는 동물에 대한 사랑으로 동물원에서의 첫 경험을 잊지 못할 수도 있겠고요. 누군가는 하늘을 보며 우주의 신비에 매료되어 천문학에 관심을 갖게 될 수도 있겠지요. 저에게는 동물의 숲이 그런 존재였습니다. 삶을 어떻게 꾸려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태도를 배우게 해주었어요.

시각적인 영향은 물론이고, 청각적인 영향도 많이 받았는데요. 마을사무소 옆 게시판 위에 놀러온 새들의 지저귐, 바닷가 근처에서 흘러나오는 파도소리 .. 상점마다의 배경음악과 여러 효과음까지. 어떤 소리를 좋아하는지 알려준 게임입니다.

그 중에서 특히 좋아했던 음악들을 모았습니다. 여러분께도 싱그럽게 닿였으면 좋겠어요. 5개의 영상으로 준비해봤고요. 차근차근히 보여드리겠습니다. 오늘도 건강하세요! peace.

음악이 100개가 넘어서 하나하나 타임스탬프를 못 적어 두었어요. (ㅠㅠ)
유유하게 즐겨주세요 .. ♪

(insta)
@gwakbome @mdrlif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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