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폭염에 가뭄까지, 이란 물부족 심각 (KBS_326회_2023.09.16.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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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중부 사막도시 야즈드 외곽. 한 낮에 잠시 거리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숨이 턱턱 막힐 지경, 50도가 훌쩍 넘었습니다. 생존을 위협하는 폭염에 가뭄까지 겹쳐 마을의 모든 것이 말라버렸습니다. 땅은 갈라져 있고, 강도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농작물도 나무도 타버렸습니다.
수개월째 지하수가 나오지 않아 주민들은 정부가 공급해주는 물탱크만을 애타게 기다리는 상황. 궁여지책으로 멀리 떨어진 저수지에서 물을 길어다 쓰고 있지만, 오염이 심해 가축들에게만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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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매주 토요일 밤 09:40 KBS 1TV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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