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통합신청사 본격화...구도심 발전할까 / YTN

[앵커]
지난 2014년 충북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된 지 6년 만에 통합 신청사의 설계도 안이 나왔습니다.

신청사는 오는 2025년에 완공될 예정인데 청주시는 통합 시청사를 청주의 새로운 발전 축으로 삼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7층 규모의 건물이 곡선과 사선으로 어우러져 있습니다.

배 형태를 띠고 있는데 청주시 신청사 국제설계 공모에 최종 당선된 노르웨이의 건축가 로버트 그린우드의 출품작입니다.

청주시 신청사 설계 공모는 3월부터 2단계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국내외 출품작 가운데 1단계 심사를 통과한 5개 팀과 한국 건축가협회의 추천을 받은 해외 초청건축가 3명 등 8개 팀이 최종 경합을 벌였습니다.

청주시 신청사는 현 청사부지 일원 5만5천여 제곱미터에 들어섭니다.

신청사는 현 청사의 본관동은 유지하고 2개의 공원과 전시 공간 등을 갖춘 시민 열린 공간으로 마련됐습니다.

1965년에 지어진 현 청사를 근대 문화유산으로서의 건축적 가치를 고려해 그대로 활용하기로 한 겁니다.

최종 설계도면이 나오면 내년에 착공해 오는 2025년 말쯤 신청사를 완공할 예정입니다.

청주시는 기존의 문화제조창과 함께 신청사를 청주의 새로운 발전 축으로 키우겠단 계획입니다.

[한범덕 / 충북 청주시장 : 세계적 수준의 랜드마크 새로운 청사를 가지니까 어떤 의미에서는 21세기의 문화재가 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2천3백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청주시 신청사.

통합 신청사가 갈수록 침체해 가는 청주 구도심을 활성화할 수 있는 새로운 발전 축이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YTN 이성우[[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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