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삭한 배추와 명품 고추의 만남…'임실 김장 페스티벌' 개막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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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삭한 배추와 명품 고추의 만남…'임실 김장 페스티벌' 개막

[앵커]

전북 임실에서 지역에서 생산된 배추와 고추를 활용한 김장 축제가 막을 올렸습니다.

모든 게 준비돼 있어 몸만 오면 김치를 담글 수 있고 또 택배로 재료를 받아 집에서 김장을 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김장 축제 현장에 엄승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아삭함과 단맛이 특징인 임실 신덕에서 자란 배추가 소금에 절여져 탁자 위에 올려졌습니다.

옆에는 임실 고추를 활용해 세계김치연구소의 공인된 레시피로 만들어진 양념장도 함께 놓여 있습니다.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절임 배추와 속재료, 앞치마와 장갑 등 김장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고 있어 몸만 오면 현장에서 쉽게 김장을 담글 수 있습니다.

[배형숙 / 전주시 호성동] "집에서 할 때는 너무 복잡하게 느꼈는데, 여기 와서 하니까 간편하고 또 재료가 신선하고 여럿이 하니까 더 재미있고 그래요."

제9회 임실 아삭아삭 김장 페스티벌이 개막했습니다.

다소 쌀쌀한 날씨지만 김장하는 이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핍니다.

[황성신 / 민주평통 임실군협의회 여성위원장] "우리 북한 이탈 주민들을 위해서 김장을 했어요. 오늘 날씨도 너무 좋아서 김치도 맛있고 아주 맛깔스러운 김장을 했습니다."

완성된 김치는 준비해 온 김장통에 담아가도 되고, 또 사전에 재료만 신청해 집에서 택배로 받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올해 사전예약 주문으로 111t, 6억 2,000만 원의 김장 김치가 완판됐는데 높은 인기에 임실군은 추가 주문을 받을 계획입니다.

[심민 / 임실군수] "청정 임실에서 자란 속이 꽉 차고 단맛이 나는 우수한 배추와 엄선한 임실 고춧가루를 각종 채소에 넣어 정성껏 만든 맛있는 양념 덕분에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임실치즈테마파크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김장 페스티벌은 24일까지 진행됩니다.

연합뉴스TV 엄승현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기자 정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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