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k | Media Art Exhibition

Nick | Media Art Exhibition @donuimunmuseumvillage (TouchDesigner, Blender, Kinect Azure)

작품 설명

우리가 사는 세상이 가상 세계일 수 있다는 가설은 줄곧 공상 과학으로 여겨져왔다. 하지만 이미 우리는 인터넷이라는 가상 세계를 만들었고, 스마트폰을 통해 그 세계를 살아간다. 또한 SNS 중독, 사이버 범죄 등 여러 가지 사회적 문제들도 이 가상 세계로부터 발생한다. 새로운 문제는 패러다임의 전환에서 늘 발생해 왔고, 인류는 항상 그래왔듯이 더 나은 방향을 모색할 것이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우리가 숨을 쉬듯 접하고 있는 가상 세계를 ‘자각’하기를 제안한다.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로 분리된 나를 충분히 인지하고, 동시에 두 존재가 ‘나’라는 하나의 주체로 완성된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인식을 통해 작가는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를 ‘자각적 가상의 시대’라 표현한다.
작품의 제목이자 작품 속 인물인 ‘닉’은, 시뮬레이션 가설을 주장한 학자인 ‘닉 보스트롬’의 이름에서 따왔고, 작가의 얼굴이 적용된 3D 모델로 그의 외모를 구현했다. 그리고 관람자의 거리에 따라서 닉의 모습이 단계적으로 변화하는데, 이것은 가상 세계를 정의하는 개념 중 하나인 ‘Level of Detail(LOD)’을 차용했다. 모델링이 완료되기까지 닉의 변화를 관찰함으로써 가상 세계는 무의식에서 의식으로 전환되고, 이 과정을 통해 관객은 자각적 세계를 만날 수 있게 된다.

The hypothesis that our world might be virtual has long been considered science fiction. However, we now live in a virtual world via the internet and smartphones, bringing issues like SNS addiction and cybercrime. As with any paradigm shift, humanity will seek better solutions.
The artist encourages awareness of our virtual world, proposing that we recognize the separation between the virtual and real while understanding they complete the singular entity of 'me.' He describes our current era as the 'age of conscious virtuality.'
The work features 'Nick,' a character named after simulation hypothesis scholar Nick Bostrom, modeled in 3D using the artist's face. Nick's appearance changes with viewer distance, using the 'Level of Detail (LOD)' concept. By observing Nick's transformations until the modeling is complete, the virtual world shifts from the unconscious to the conscious. Through this process, the audience can encounter a perceptiv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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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소개

김연호는 싱어송라이터로서 창작을 시작했고, 다양한 분야에 대한 호기심을 바탕으로 미디어 아트를 연구하고 있다. 어린 시절 천체 물리학자가 꿈이었던 작가는, 예술만큼 과학에도 흥미가 있으며, 공상 과학적 주제를 작품의 철학과 개념에 연결한다. 앞으로 AI 기술을 예술 분야에 적용하여, 스스로의 호기심을 만족시키는 동시에 감상자의 흥미도 자극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자 한다.

Yeonho Kim began his creative journey as a singer-songwriter and is now exploring media art fueled by his curiosity about various fields. As a child, he dreamed of becoming an astrophysicist, showing his passion for both science and art. He connects his works' philosophy and concepts with science fiction themes. Moving forward, he aims to apply AI technology to the arts, creating works that satisfy his own curiosity while also captivating the aud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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