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종가 기준 사상 첫 2,300선 돌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코스피, 종가 기준 사상 첫 2,300선 돌파

[앵커]

최근 2,300선을 앞두고 잠시 주춤했던 코스피가 다시 상승흐름을 이어가며 오늘 종가 기준 2,300선을 돌파했습니다.

오늘도 외국인들이 3천억원 가까이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가 세 번의 시도 끝에 종가 기준 2,300선을 돌파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코스피는 19대 대선 다음날인 지난 10일, 장중 2,323선까지 치솟았고, 지난 16일에도 장중 2,309선까지 올랐지만 두번 모두 종가 기준 2,300선을 넘어서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오늘(22일) 개장과 동시에 2,300선을 돌파한 코스피는 장 내내 2,300선 내외를 오르내리다가 전 거래일보다 15.55포인트 오른 2,304.03에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오늘도 3천억원가까이 사들이며 연초부터 계속된 순매수세를 이어갔습니다.

[한대훈 / SK증권 연구위원] "(국외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외국인 자금이 위험자산 선호가 살아나면서 신흥국으로 유입되고 있고 그러면서 상대적으로 매력이 높은 국내 증시로 자금이 유입됐다…"

새 정부가 추구하고 있는 주주 친화적인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면서 지수상승에 힘을 더했습니다.

코스피가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증권사들은 올해 코스피의 전망치를 2,500을 넘어 2,600선까지 상향조정하고 나섰습니다.

글로벌 수출 경기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데다 국내 주식시장이 저평가 돼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는 분석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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