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뉴스] “계묘년, 불교적 의미는 ‘본격 수행’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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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는 육십갑자의 40번째 간지인 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입니다. 전통적인 의미에서 계묘년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임인년에 이어 원력을 성취해 나가는 해로 해석됩니다. 불교적으로는 본래의 불성을 드러내는 수행으로 채워나가는 발전의 시간이라는 의미로도 풀이됩니다. 하경목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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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올해는 우리가 전통적으로 해를 세는 방식인 육십갑자의 40번째 간지인 계묘년입니다.

간지는 하늘을 이루는 천간 열 가지와 땅을 구성하는 십이지 열두 가지를 결합해 60개 조합으로 구성됩니다.

천간은 각각 음과 양, 오행과 방위, 그리고 색을 나타냅니다.

갑과 을은 청색을, 병과 정은 적색을 무와 기는 황색을, 경과 신은 백색을, 그리고 임과 계는 흑색을 나타냅니다.

십이지의 네 번째인 토끼와 천간의 열 번째인 계의 조합인 올해 계묘년은 그래서 검은 토끼의 해로 불립니다.

토끼 묘는 음력으로는 2월, 시간으로는 오전 5시부터 7시 사이를 가리킵니다.

음력 2월은 농사가 시작되는 달이고, 묘시는 농부들이 논밭으로 나가는 시간이니 토끼는 성장과 풍요를 상징하게 된 겁니다.

전통적으로 계묘년은 태양의 기운이 시작되는 해인 임인년에 이어 내실을 다지고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시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문광스님/조계종 교육아사리ㆍ동국대 불교학술원 HK연구교수(전화)
(임인년이 되면 그동안 있었던 것을 새롭게 만드는 새로운 셋팅이나 새로운 부분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고요. 계묘년은 그 계획이나 새로운 아젠다에 대해서 각자가 내면을 충실히 하면서 최선을 다해서 성취를 이뤄내는데 충실히 하는...)

불교적으론 임인년이 새로운 발심과 신심을 일으켜 원력을 새운 해라면 계묘년은 정과 혜를 닦아가는 본격적인 수행에 들어간다는 의미로도 풀이됩니다.

문광스님/조계종 교육아사리ㆍ동국대 불교학술원 HK연구교수(전화)
(각자 자기의 본성과 자기 자신의 차별지의 개별적인 능력들을 최대한 발현해서 자기의 본래 갖춰져 있는 불성을 드러내는 그러한 새로운 발전의 시간이다, 수행의 시간이다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 터널을 벗어나 일상회복의 길로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정치, 경제, 사회 등 힘겨운 한해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자성어에 토영삼굴이라는 말이 있듯이 토끼는 위험을 대비해 세 개의 굴을 뚫어놓는 영리한 동물인 만큼 지혜로 난국을 슬기롭게 이겨나갈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있습니다.

문광스님/조계종 교육아사리ㆍ동국대 불교학술원 HK연구교수(전화)
(원력을 충실하게 이행하고 하나하나 점검하면서 마음을 차분하게 가져서 각자의 정진에 최선을 다하고 바깥을 보지 말고 내 내면을 정진으로 채워나가는 그런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본격적인 태동의 시간을 맞이한 계묘년은 각자의 원력을 정진으로 채워나가는 시간이 되길 기대합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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