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качать или смотреть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지저스' 역할 - 마이클 리 배우 (이가영)ㅣCTS뉴스

Q. 10년 이상 ‘예수’ 역할을 하며
마이클 리 : 10년이 넘었죠 시작 할 때부터 예수 역할을 맡은 지 10년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모든 역할이 그렇듯 인생에서 경험을 쌓을수록 더 많은 것을 담아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10년 전부터 지금까지 전 다른 사람이 됐습니다 저는 2013년 한국에 와서 11년째 거주하며 현재까지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를 공연하고 있습니다 제가 한국에 온 이유는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때문입니다 제가 2013년엔 이 뮤지컬만 하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갈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를 마친 후 제 아내는 한국의 무대를 경험해보자고 설득했습니다 2013년에 제가 표현한 예수님에 비해 지금은 많이 변했습니다 그 때는 좀 더 고립된 예수님과 같은 존재로 표현했는데 지금은 훨씬 더 공감 가는 형 오빠 같은 존재로 형 오빠 같은 느낌 변한 것 같습니다

Q. 연기하며 인상 깊은 장면은?
마이클 리 : 무대 위에서 배우들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연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캐릭터를 이해하고 배우는 것입니다 문학이나 어떤 이야기를 통해 캐릭터를 세 가지로 분석합니다 캐릭터가 하는 것 캐릭터가 말하는 것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그 캐릭터에 대해 말하거나 행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 주변 배우들의 에너지로 훨씬 더 예수님이 아름답게 표현됩니다 함께하는 배우들이 열심히 해줘서 제 연기를 끌어올려주기 때문입니다 저는 정말 행운아예요
저를 사랑스럽게만 바라보던 사람들이 겟네마네 이후 저를 증오와 의심 적대감과 폭력적으로 바라보는 순간들은 저에게 강력한 기억으로 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사랑했지만 결국 우리 구원을 위해 예수님을 죽였다는 걸 깨달으면서 배우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주일과 금요일 부활절마다 성경을 통해 다시 일깨웁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죽이라고 외치는 모습 그것이 바로 우리였다는 것을 우리가 그렇게 했다는 것을 그리고 우리는 그걸 기억해야합니다 그게 바로 우리가 기독교인인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연기하면서 그런 장면들은 저에게 가장 특별하게 와닿습니다 겟세마네 이후의 체포 장면도 기억에 남습니다 그때 앙상블 배우들과 함께 정말 최고의 연기를 펼치고 있습니다

Q. 뮤지컬 연습 중 에피소드?
마이클 리 : 그런 에피소드들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뮤지컬은 온몸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몸은 악기입니다 몸에 대한 모든 움직임에 집중해야합니다 사람들은 계속 저를 붙잡고 당기고 찢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매회 리허설이 정말 재밌습니다 가끔 점심을 먹고 하면 마이클 왜 이렇게 무거워 오늘 마이클 좀 이렇게 얘기할 때가 있습니다 지금도 앙상블들이 저를 들어 올립니다 그래서 제가 많이 먹었을 때랑 덜 먹었을 때를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호흡은 함께하는 배우들이 집중해야 할 수 있는 퍼포먼스입니다 자칫하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또 그 점이 바로 전문적인 배우의 특징입니다 항상 주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이 더 흥미롭고 재밌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에서 예수님에 대해 제가 가장 좋아하는 점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자 아버지의 오른편에 앉아있는 존재로 믿고 있지만 사실 예수님은 우리처럼 똑같이 이 땅을 걸었던 사람이라는 것 입니다

Q. 성찬식 장면을 연기 할 때?
마이클 리: 그 장면을 보면 엄청나게 거룩한 장면인 것 같습니다 가끔 설교 중에 들을 수 있습니다 이 것은 너희를 위한 내 몸이다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나를 기억하여 이것을 행하라는 말의 이 장면은 기독교의 특별한 문화를 기억나게 합니다 예수님은 이 포도주는 나의 피요 이 떡은 나의 몸이다 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친구들이랑 같이 모일 때 사랑하는 사람을 특별한 날에 보면 그 아주 소중한 시간에 저는 생각합니다 나는 너를 사랑하고 너는 나를 사랑해 우린 그걸 잊지말자 입니다 그 때에도 내가 생각난다면 나는 그 순간에도 너와 함께 있는 거야 이건 내 피 이것은 내 몸이라는 말이 저에게는 그 거룩한 순간에도 정말 거룩한 순간이긴 하지만 우리가 먹고 마실 때 그 시간을 통해 우리가 사랑했던 사람들을 기억하자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잊지 않는 것 그리고 그것은 내가 사랑하고 그리운 마음을 전하는 메시지 같았습니다

Q. ‘겟세마네’ 넘버와 목 관리는?
마이클 리: 겟세마네에서 고뇌하는 이 장면은 매우 유명합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일어난 일인데 뮤지컬에서도 가장 유명한 곡 중 하나입니다 이 순간은 기독교에서 매우 중요한 순간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은 이 장면에서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시며 하나님에게 제가 이 일을 하지 않아도 되는 방법이 있는지 묻는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고통받고 싶지 않아요 저는 상처받고 싶지 않고 친구들을 떠나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채찍질 당하고 싶지 않고 십자가에 못 박히고 싶지도 않습니다 우리도 성경을 읽지만 과학자들이 그 구절을 읽을 때 예수님이 너무 두려워서 땀이 피가 되도록 흘리셨다고 합니다 제가 어렸을 때 그걸 읽고 평생 마음에 남아있습니다 그만큼 예수님이 내면에서 겪고 계셨던 고통과 고뇌가 얼마나 깊었는지를 보여주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곡은 뮤지컬 넘버에서 가장 멋진 곡 중 하나입니다 우리는 한 남자의 완전한 여정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려움과 의심을 겪고 결국 노래의 끝에서 내 뜻이 아니라 당신의 뜻대로 말하며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해야할 일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보게 됩니다 그 과정은 정말 인생의 여정을 완성 시킬 뿐만 아니라 음악적으로도 강력합니다 특히 이 곡을 부르려면 목소리를 잘 관리해야 합니다 제가 부른 곡 중 가장 어려운 곡 중 하나입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번 시즌에 다시 이 곡을 불러보니까 이유는 모르겠지만 정말 어려웠습니다
새로운 뮤지컬 보컬 코치인 선생님이 오셔서 각 배우들과 함께 작업을 하셨습니다 그들의 목소리 각자의 독특한 악기를 연구하셨습니다 그분이 저에게 엄청나게 많은 도움을 주셨고 새로운 목 운동을 보여주셨고 발음 위치도 알려주셨습니다
그것은 목소리를 사용하지 않고 발음 연습을 하는 방법입니다 목소리를 사용하긴 하지만 빨대를 통해서 하게 되는겁니다 이렇게 하면 성대에 부담을 덜어줄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성대가 서로 부딪히지 않고 실제로는 성대를 마사지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항상 어렵고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제게 유일하게 다른 점은 나이가 조금 들었고 그래서 경험도 쌓였다는 것입니다 보통 나이가 들면 더 어려워지기 마련인데 이번 시즌에는 훨씬 쉽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제 변화는 빨대를 활용한 훈련의 과정이 도움을 줬다고 생각합니다

Q. ‘십자가’의 무게는?
마이클 리 : 모든 연극은 마법입니다 제 뛰어난 연기에서 나오는 겁니다 어쩌면 제가 과한 연기로 표현하는 걸 수도 있습니다 신사숙녀 여러분 저는 정말 과장된 연기를 잘합니다 저는 과장된 연기 1인자입니다 십자가는 이 세상을 구하러 온 하나의 상징으로 봅니다 그래서 십자가가 무겁지만 무대 장치로 충분히 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