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슈] 쫓기는 국제 멸종위기종 고라니!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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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짙게 깔린 밤 전북 정읍시의 한 마을

“신고받은 용흥리로 이동합니다”

수확 철, 고라니로 인한 농작물 피해 신고가 그치질 않는다.

“저기 축사 옆에 (고라니) 한 마리 있네”

“산으로 도망갈 거 같은데”

거기 있죠 거기 머리!

“탕!”

왼쪽 약간 왼쪽 거기, 탕!

총에 맞고도 최선을 다해 도망가는 고라니. 그러나 얼마 못 가 쓰러지고 만다.

못 따라오실 것 같은데 위에 있으세요 위험하니까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작업인 만큼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아야 한다.

고라니 암컷 한 마리 포획에 성공했다.

[최영태 / 정읍시 유해조수구제단 : (이정도면 큰 개체인가요?) 네 암컷 성체입니다]

포획한 고라니의 사체는 ‘렌더링 처리'를 거쳐 퇴비와 사료용 유지 등으로 재활용된다.

고라니, 왜 쫓겨야만 하는 걸까?

고라니의 피해를 본 한 농가를 찾아가 봤다.

[박종범 / 정읍시 농민 : (고라니가) 새순 올라오는 것을 이렇게 싹 뜯어먹어 버립니다. 고구마가 밑이 들어야 하는데 새순을 다 뜯어먹어 버려서 고구마가 달리질 않아요. 울타리를 쳐놨는데도 들어오기 때문에 저희들이 어떻게 감당 할 수 없습니다. 수확을 포기하는 거죠.]

정읍시는 올해 8월 말 기준, 유해야생동물 피해 181건의 보상 사업을 진행했고 고라니 1,200마리가 넘는 포획했다.

농사에 큰 피해를 줘 유해 동물로 분류된 고라니.

그러나 고라니는 세계 자연보전 연맹 (IUCN) 적색목록에 취약 등급으로 분류된 '멸종위기종'이다.

세계 자연보전 연맹에서는 “한국 내 밀렵을 통제하고 고라니를 보호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전 세계적으로 귀한 고라니, 왜 우리나라에서만 많이 살게 된 걸까?

[김백준 / 국립생태원 생태신기술팀장 : 고라니는 전 세계적으로 두 개의 아종만 있습니다. 중국에 한 아종, 우리나라에 한 아종해서 우리나라와 중국을 주된 서식지로 살고 있는데, 중국에 개체 수가 1만 여마리 정도로 예상이 되고 있고요. 그것에 최소 10배 정도인 10만 마리 이상이 국내에 서식하는 것으로 조심스럽게 추정하고 있습니다. 고라니 개체 수가 상당히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

한편 고라니를 살리는 사람들도 있다.

얼마 전 차량 충돌로 다친 고라니를 보호 중인 충남 야생동물 구조센터를 찾았다.

초진 결과 대퇴골 골절이 있고 뇌진탕 증세가 조금 심한 편이라 치료받는 상황입니다.

[박진아 /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 재활관리사 : 제 생각에는 지금 고라니가 굉장히 벼랑 끝에 지금 몰려 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우리나라에서는 농작물 망치는 동물 이렇게 낙인이 조금 안 좋게 찍혀 이미지가 안 좋게 찍혀 있다 보니까 “얘는 왜 구조하냐? 그냥 죽게 내버려 둬라” 이렇게 하시는 분들도 많고...]

그저 먹고 살기 위해 농가로 내려왔을 뿐인데 유해 동물 취급을 당하고 매일 죽음의 위기를 넘겨야 하는 고라니 삶은 고달프기만 하다.

[박진아 /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 재활관리사 : 야생동물이 절멸하는 데 있어서는 조금 정말 그게 한순간이거든요. 고라니는 어쨌든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하나의 야생동물일 뿐이고 사실 모든 사람이 이 고라니를 배척한다면 지금 멸종된 도도새나 여행 비둘기처럼 정말 우리는 사진이나 박재로만 고라니를 볼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국제적 멸종위기종이자 유해 동물 고라니.인간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

[김백준 / 국립생태원 생태신기술팀장 : 여우 같은 포식자 복원을 해서 자연적으로 중장기적]

고라니가 농민들의 골칫거리인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중략)

YTN 정태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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