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소년 우주를 꿈꾸다 (故 김영길 초대 총장 이야기)

故 김영길 초대 총장님께서 6월 30일 03시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향년 81세로 소천하셨습니다.
본 영상은 총장님 퇴임식에 사용되었던 김영길 초대 총장님의 간단한 일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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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 지례리, 첩첩산중의 산골 마을에는
자동차보다 비행기를 먼저 보고 꿈을 키우던 소년이 있었습니다.

소년은 청년이 되어 우주 비행선을 만드는
꿈을 품고 미국으로 유학을 떠납니다.

미국에서도 성실한 그의 노력과 실력이 인정받았고
NASA에 들어가 과학자로서 꿈을 이루게 됩니다.

고국에 돌아와 KAIST에서 제자를 양성하는 일에도 힘쓰던 그에게
1994년 인생일대의 변화의 계기가 찾아옵니다.

아무것도 없던 황량한 땅 경북 포항시 흥해읍 남송리3번지

많은 사람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무너진 성벽을 다시 재건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시작한 "한동대학교"

모든 것을 내려놓고 순종한 사람 "김영길 초대 총장"

어렵게 시작한 아기한동은 많은 아픔과 희생들을 겪기도 했지만
기적처럼 하나님의 역사하심속에 어느 덧 청년한동이 되었습니다.

언제나 호탕한 미소로 한동인들을 맞아 주시고
시험기간이면 몰래 다가와 어깨를 주물러 주시던 따뜻한 손
세상을 바꾸자며 강하게 도전을 주시던 순간들을 기억합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한동을 위해
흘리신 눈물과 기도 잊지 않겠습니다.

총장님, 한동은 영원히 총장님을 기억할 것입니다.

"We love you, God loves You!"

"공부해서 남 주자, Why not change the 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