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주] 임신후기 고위험산모 입원 브이로그 🤰🏻🏥 | 조산기 | 경부길이 짧음 | 장기입원 존버일지 💪🏼 | 예비 연년생 경산모

안녕하세요 노을너와입니다.

예기치않게 찾아온 장기입원 브이로그 🫢
건강할줄만 알았던 내 몸뚱아리도 임신은 힘든가봐요. 정말 쉽지않은 과정이네요.

배가 싸한 느낌이 들어 동네 산부인과를 찾았고, 경부길이 1~ 1.5cm(2.5cm 미만이면 조산위험), 경부 벌어짐(아기 머리쪽 자궁경부가 깔대기 모양으로 벌어져있었어요)으로 아기를 언제 낳을지 모르는 상황이었어요. 헐레벌떡 늘 가던 산부인과가서 당일 바로 입원을 하게되었답니다.

하루하루가 살얼음판.
지금은 34주가 넘어갔어요. 병원 입원한지 2주차. 경부길이를 재는건 무의미할정도로 짧고, 벌어짐은 컨디션따라 초음파 촬영 위치에 따라 왔다갔다하고 있어요. 다행히 아가는 잘 크고있구요.
아기는 잘 커야하니 먹는걸 소홀히 할 수 없는데 누워만있으니 소화불량에 허덕이고, 변비로 🩸보는데도 함부로 약을 복용하거나 오랫동안 앉아서 힘을주거나 좌욕을 오래할수도 없는 상태에요.

그래도 최대한 아기를 품고싶어 (37주 이상) 열심히 주치의와 간호사샘들과 소통하면서 조심스러운 병원생활하고있습니다.

#고위험산모
#조산기
#임신

맘카페나 주변만 둘러봐도 저와같은 혹은 더 힘든 상황을 마주하신 분들이 많이있어요.
한 생명을 품고 그 탄생을 마주하기까지의 과정이 고귀하면서도 신비롭다지만, 그 뒤에는 정말 엄마와 가족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희생이 자리잡고있다는것을 한번 더 느끼는 시간입니다.

오늘도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촬영 : iphone 14pro
편집 : vl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