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다. 그러니 두려워 말고 믿고 복 지어라 - 묘허스님의 인과 1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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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고 믿고 있는 이 몸뚱아리는 지수화풍
물 불 바람 흙 네 가지의 기운으로 구성되어 있는 유형의 색신입니다.
형상이 있고 모양이 있는 물질로 이루어진 몸뚱아리에요
물질 현상계에 있어서는 사람만 그런 것이 아니고,
만상삼라 존재하는 모든 것은 영원이라는 것이 절대로 존재하지 아니하고
생자는 필멸하게 돼있어요
그 물질의 강도에 따라 조금 더 오래 머무르고, 일찍 없어지는 것 있을 수 있으나
영원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아니한다.
그러나 참 나는
나의 이 마음자리는 허공과 같아 모양이 없고
모양이 없기 때문에 물질이 아니고
물질이 아니기때문에 본래 생도 없고 사도 없고
오고 감도 없고 남도 없고 죽음도 없습니다.

생사 없는 참나를 망각하고 생사 있는 육체에만 집착해서
육체인 나에게 집착하고 종노릇 하면서 즐겁도록 해주고 맞춰주느라
업만 짓고 사는 것이 우리 중생입니다.

#묘허스님 #인과 #죽음 #중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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