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베르트 세레나데 피아노 / Schubert, Serenade

슈베르트 가곡 모음집인 '백조의 노래' 중 4번 곡이며 국내 여러 드라마에서도 종종 나왔던 곡입니다.
세레나데는 저녁에 연인의 창 밑에서 노래하거나 연주하는 음악을 가리키는데, 이 곡은 연인을 잊지 못하는 슈베르트의 애잔하고 슬픈 감정이 담겨 있다고 전해집니다.

나오는 코드들도 반복적이고 구성도 1 / 2절로 되어 있어서 반만 연습해도 한곡을 끝낼 수 비교적 쉬운 곡인데, 난이도에 비해 선율이 매우 서정적이고 아름답습니다.
(조성 : D minor)


가사가 있는 곡이니만큼 아래의 가사를 음미하면서 감상하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내 노래는 부드럽게 간청합니다.
밤을 가로질러 당신에게로

고요한 수풀 아래로
달콤한 연인이여, 내게 오세요.

가느다란 나무의 꼭대기가 달빛 속에서 살랑거리네요.

심술궂은 이들의 엿듣기를
두려워하지 말아요. 사랑스런 그대여


밤 꾀꼬리가 지저귀는 것이 들리나요.
아! 새들도 당신에게 구애하고 있어요.

달콤한 음색의 탄식과 함께
나를 위해 당신에게 구애하고 있어요.

저 새들도 알아요, 동경하는 마음을
저 새들도 알아요, 사랑의 고통을
반짝이는 목소리로
모두의 마음을 흔들어 놓잖아요.

당신도 마음을 열어주세요.
사랑하는 연인이여, 내말을 들어줘요.
그림움에 떨며 그대를 기다리고 있어요.

어서 와서 나를 기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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