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07 드디어 위암 수술의 날 | 반지세포암종 | 로봇술 | 덤핑증후군 | 위전절제술 | 위암수술

Описание к видео Ep.07 드디어 위암 수술의 날 | 반지세포암종 | 로봇술 | 덤핑증후군 | 위전절제술 | 위암수술

#위암브이로그 #위암로봇술 #덤핑증후군 #위암 #위암수술후기

8월 17일 위암 진단, 8월 21일 첫 외래
그리고 9월 20일 수술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았던 한 달 여간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맞이한 수술.

수술실에 들어가는 순간까지도 내가 암이란 게 실감 나지 않았지만
수술 후 고통으로 순식간에 받아들여졌습니다
'이 정도 고통이면 암이 맞구나'하고 말이죠

수술 당일 밤이 고통의 피크였는데
2시간마다 체온과 혈압을 재러 온 간호사 선생님께
장기가 뒤틀리는 것 같다며 진통제를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배에 가스들을 다 패버리고 싶은 날들이었습니다 T_T 주륵 )

다시는 마주하고 싶지 않은 수술과 씻지 못하는 고통,
소변줄 덕에 시원하지 못했던 3일간의 화장실,
왜 수술에도 자궁은 열일해서 그 와중 여성의 날이 실화인지
배 아픈 게 그 배가 아픈지 이 배가 아픈지 도통 모르겠어서
쌤 타이레놀 부탁드립니다 했던 기억과
병실이 너무 덥다고 했더니 두 시간 동안 손부채질해 주시던 곧 70인 우리 엄마
감사하고 사랑하고 너무 죄송스러운 기억을 안고 퇴원합니다.

분명, 반팔을 입고 땀을 잔뜩 흘리며 입원 수속을 했는데
퇴원을 하니 차가운 바람에 옷을 여미는 계절로 변해있네요

수술한 지 12일이 지났습니다.
지금은 조금씩, 자주, 꼭꼭 씹어 넘겨 덤핑을 방어하며
매일 30분 정도 산책을 합니다.

물론 10km씩 걷고 60~100km씩 자전거 탔던 지난날과는 체력적으로 많이 차이가 납니다만, 제 예감에 머지않아 그날이 올 것 같습니다.

이 모든 건 응원해 주신 덕분입니다.
응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Комментарии

Информация по комментариям в разработк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