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담.가슴 뭉클한 어머니의 세월(홀로 두 아들을 훌륭하게 키워낸 어머니의 인고의 시간) 민담, 전설, 옛날이야기, 달빛아래 도담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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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아래 도담도담.
우리의 옛이야기

조선조 숙종 때의 일이다.
한양 근교 산기슭의 오두막집에 한 젊은 과부가 어린 두 아들을
데리고 어렵게 살고 있었다.
큰아들의 이름은 대성, 둘째는 대호라고 불렸다.
대성의 어머니는 바느질품을 팔아 근근이 어려운 살림을 꾸리면서도,
두 아들을 서당에 보내 공부를 시켰다.
어느날 아침, 아침을 먹은 대성이 서당에 가지 않고
싸리문 밖에서 자꾸 머뭇거리고 있었다.
부뚜막에서 설거지를 하고 있던 어머니가 그것을 보았다.
[얘, 대성아! 왜 서당에 가지 않고 그러고 있느냐?]
그러나 대성은 잔뜩 풀이 죽은 표정으로 말이 없었다.
'저녀석이 왜 저래? 혹시 공부가 하기 싫어서?'
이런 생각이 들자 어머니는 울화가 치밀었다.
'내가 누구 때문에 이 고생을 하는데...'
어머니는 부지깽이를 들고 마당으로 나와 목청을 높였다.
[너 이게 무슨 짓이냐? 에미가 항상 공부 열심히 해야한다고
이르지 않았더냐?]
어머니는 홧김에 부지깽이로 대성의 엉덩이를 때렸다.

재미있게 시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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