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위도우는 그동안 어디서 뭘 했을까?(아이언맨2, 인크레더블 헐크) '나탸샤 연대기' 1부 [꼬뭅 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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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위도우 연대기 (통합본)
   • 아이언맨2부터 엔드게임까지 내가 기억하는 블랙위도우  
*한 시간 분량, 음질 개선


본명은 '나탈리야 알리아노프나 로마노프'

현재는 '나타샤 로마노프'

친한 친구들 사이에선 '냇'

활동명은 '블랙 위도우'

교미 후 수컷을 잡아먹는 '검은 과부 거미'에서 따온 것인데요.

그래서 이 모래시계 무늬를 '블랙 위도우'를 상징하는 마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유산을 뜯어내는 악녀를 '블랙 위도우'라고 부른다죠.

한국으로 치면 꽃뱀쯤 되겠네요

뭐 그렇다고 '블랙 위도우'가 돈을 노린다는 건 아닙니다,

악당들의 중요 정보를 빼내는 최고 수준의 스파이죠.

참고로, '블랙 위도우'는 '나타샤'만 쓰는 고유한 이름은 아니고

'레드룸'에 의해 길러진 암살자들을 통칭하는 이름이죠.

'레드룸'은 소녀들을 암살자로 양성하는 러시아의 비밀조직으로

가혹한 훈련으로 유명합니다.

세뇌교육으로 완벽한 충성심을 요구하고

졸업 선물로 불임시술을 해주는

인간미라곤 찾아볼 수 없는 조직이죠.

한편, '블랙 위도우'의 능력에 대해 노화를 늦추는 시술을 받았다든지,

'스티브'처럼 '슈퍼 솔저 세럼'을 맞았다는 썰이 있지만

드라마나 마블 원 샷, 타이 인 코믹스까지 살펴본 건 아니지만

현재 영화상에서는 "'블랙위도우'가 강화인간이다"라는 묘사는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노화 부분에 대해선 한 가지 의심해볼 수 있는 부분이 있긴 합니다.

블립이 일어나고 5년이 지났지만 '나타샤'는

툭 건들기만 해도 울음을 터트릴 것만 같은

슬픔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 모습인데요.

머리카락이 어깨까지 내려올 정도로 방치하고 있죠.

끝을 약간 자르긴 한 것 같습니다.

단순히 헤어스타일을 변경했을 수도 있지만

자연현상에도 예민하게 반응할 정도로 평화에 집착하는 걸 보면

한가하게 머리나 다듬을 여유는 없어 보입니다.

그런데 새로 자라난 머리는 5년을 방치한 거 치고는 상당히 짧아 보이죠

노화를 늦추는 시술 덕분이라고 볼 수도 있고, 단순한 설정 오류일 수도 있습니다.

머리카락이 자라는 속도야 뭐 사람마다 다르니까 정상으로 볼 수도 있고요.

아무튼, '블랙 위도우'의 특별한 능력은 현재까지 영화에서 묘사되지 않았습니다

솔로 무비에서 어떻게 전개될진 모르겠지만 아직까지는 그냥 인간입니다.

혹시 제가 놓친 부분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 다른 의견 있으시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아무튼, '블랙위도우'에겐 특별한 초능력은 없지만,

오랜 실전 경험과

필요한 게 있으면 뭐든지 구해오고

상황 파악 능력도 뛰어나며

그 상황을 이용해 오히려 역공을 하는

한발 다가 가면 두발 도망가는 '그 여자' 전술의 마스터죠.

각종 장비를 활용해

자신보다 강한 상대를 궁지로 몰아넣는

전투요원으로서의 능력도 훌륭한

절대 빠져선 안 되는

어벤져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들이 워낙에 상식을 뛰어넘는 초인들이라

장비빨이 있어도 한계가 있긴 합니다.​

그러나, '블랙위도우'의 진가는 스파이로서의 재능에 있죠.

해킹 실력이야 뭐 말할 필요도 없고

고도의 심리전과

천재들 사이에서도 돋보이는 분석력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고

뒷선에서 빌런들의 계획을 야무지게 망쳐주시며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들 때도 있지만

반대로 편하게 해 줄 때도 있는

최고 레벨의 스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임무를 믿고 맡길 수 있죠.

그러고 보니 초능력이 있긴 있네요.

사람을 방심하게 만드는 미모,

이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이죠.

혹시나 이 누님이 갑자기 친한 척을 한다면

여러분은 여러분의 존슨과 아쉬운 작별을 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뭐 어차피 쓸데도 없는데 상관없나?

아무튼, 이게 바로 '나타샤' 스타일이죠

그동안 '나타샤'는 솔로 영화가 없었기 때문에

과거나 개인사는 다른 영화들을 통해 야금야금 풀어내고 있었는데요.

자, 이제 본격적으로 '나타샤'의 행적을 따라

'나타샤'에게 일어났던 사건들과

그녀의 활약,

친구들과의 우정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블랙위도우'의 첫 등장은 아이언맨 2에서였습니다.

플레이보이로 유명한 '토니' 마저도

멍 때리고 녹즙이나 빨게 만들며

예사롭지 않은 포스를 마구 뿜어내며 등장하죠.

참고로, '스칼렛 요한슨'은 히어로물에 관심이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이언맨' 1편을 재밌게 보고 마블과 일하고 싶었다고 하죠.

그래서 머리를 붉게 염색한 다음 마블을 찾아갔다고 합니다

그 정도로 그 배역에 캐스팅되길 원한다는 걸 확실히 보여주고 싶었다고 하네요.

원래 '블랙 위도우'에는 '에밀리 블런트'가 내정되어있었지만,

'걸리버 여행기'랑 스케줄이 겹치면서 출연이 불확실해지고

자연스럽게 '스칼렛 요한슨'으로 확정되게 되죠.

음... '걸리버 여행기'...

그녀가 지금처럼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위치는 아니었지만,

연기 잘하는 탑급 배우이긴 했었습니다

그래서 주연도 아닌 조연으로 히어로 무비에 출연한다는 소식에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 있기도 했었는데요.

하지만, 첫 등장 이후엔

적절한 캐스팅의 좋은 예가 되었죠.

당시 MCU는 디즈니 영화도 아니었고,

고작 '아이언맨' 1편이 성공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초대박 프랜차이즈를 알아보고

초반에 합류했다는 건

작품 보는 눈도 있고 운도 따랐다고 할 수 있죠.

자, '아이언맨' 1편과 2편의 시간대에는 '토니'는 죽어가고,

'헐크'는 '로스'랑 싸우고 있고,

'캡틴'은 해동중이었습니다.

게다가 '토르'까지 나타나 대환장 파티가 벌어졌었죠.

때문에 쉴드는 이 사태를 수습하느라 파이어 에그에 땀나도록 뛰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닉 퓨리'가 이렇게까지 화를 내는 이유가 있었던 것이죠

아무튼, '토니'쪽엔 '나타샤'가 투입되는데요.

'토니'가 '페퍼'에게 회사를 넘기는 과정을 진행하는 법무팀으로 잠입하죠.

'페퍼'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토니'는 '나타샤'를 보자마자 집적대기 시작하는데요.

쓰리 사이즈가 38-24-34라든지

해머 인더스트리에서 인턴 생활을 했다든지

5개 국어에 능통하다든지

여러 국가에서 모델 생활을 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긴 하지만

'나타샤'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다가는

이런 꼴을 당할 수도 있죠.

진짜 일수도 있고, 가짜일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토니'는 '나타샤'를 비서로 고용하고 싶어 하죠.

'토니'는 '페퍼' 몰래 '나타샤'를 고용하고,

'나타샤'는 최고 레벨의 스파이답게

깔끔한 일처리로 '페퍼'는 물론

'토니'가 조언을 구할 정도로

점점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가죠.

당시, '토니'는 팔라듐 중독으로 죽어가고 있었는데요.

'페퍼'에겐 털어놓으려고 했으나

타이밍이 좋지 않아 그만 묻어두게 됩니다.

하지만, 주위에서 아무도 모른 체 쓸쓸히 죽어간다는 건 사람을 감상적으로 만들죠.

'나타샤'는 제법 괜찮은 말을 해주지만

'토니'는 스타일대로 엇나가고 맙니다.

참다못한 '로드'는 '토니'와 심하게 다투게 되죠.

그런데 '페퍼'는 '나타샤'가 이 소동을 부추긴 것처럼 굉장히 화를 내는데요.

이 장면이 삭제되는 바람에 다소 뜬금없는 장면이 되어버렸지만

돌발상황에 대처하는 두 사람의 대비를 통해

'나타샤'의 정체에 대한 밑밥을 깔고 있는 장면이죠.

'존 파브로' 감독은

이들이 삼각관계로 얽히면 관객들이 외면할 거라 보고 삭제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질투하는 '페퍼'를 보여줄 수 있는 장면인데...

개인적으론 살려두는 게 더 나았다고 봅니다.

다시 영화로 돌아와서

'토니'의 개망나니 짓을 지켜보기 힘들었던 쉴드는

'나타샤'의 정체를 밝히고 '토니'와 대화를 해보려고 합니다.

참고로 쉴드는 '토니'의 혈액을 분석해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데요

증상을 약화시키는 약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나타샤'는 '토니'에게 주사를 놓아주고

'닉 퓨리'는 팔라듐을 대체할 물질의 단서를 제공하죠.

그렇게 '토니'는 새로운 물질을 만들어내고,

'이반 반코'는 엑스포에서 깽판을 치고

'나타샤 '는

뒤늦게 사태 수습에 정신없는 '토니'를 대신해

'해머'의 회사로 출발하게 됩니다.

'해피'의 목숨 건 해피 타임이 시작되고

드디어 '블랙 위도우'의 첫 번째 슈트가 등장하는데요.

'해피'가 경비원 한 명과 씨름하는 사이

'나타샤'는

다수의 경비원을 제압하고

'로드'의 슈트를 재부팅하는 데 성공하죠.

그렇게 역할이 끝난 '나타샤'는

'해머'의 기술을 훔쳐낸다음 쓸모없는 건 폐기하고

쉴드로 돌아와 '토니'의 대한 보고서를 제출하는데요.

대충, '아이언맨'은 필요하지만 '토니'는 부적합하다는 내용이죠.

그리고 곧바로 또 다른 현장에 투입되는데요,

'헐크'가 컬버 대학에서 '로스' 장군과 한바탕 했던 이 현장에

'나타샤'도 있었던 것이죠.

정확하게는 이 근처에 있었다고 합니다.

이때 '헐크'를 처음 보고 '나타샤'는 큰 충격을 받는데요.

'쉴드'로 복귀해 이 감당 안 되는 존재들에 대해 '닉 퓨리'에게 투덜거려 보려 하지만,

디스트로이어가 마을에 나타나 난리가 난 상황이라

'헐크'쪽은 '나타샤'가 어떻게든 담당해야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나타샤'는 '배너'를 데려오라는 새로운 임무를 받고 투입되는데요.

이번엔 '어보미네이션'이 그녀의 머리 위로 뛰어내리죠...

'나타샤'는 엉망이 된 할렘의 상황을 보고 하고

이번엔 '배너'와 '새뮤얼 스턴스' 사이에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조사하는 임무를 받게 됩니다.

연구소에 숨어든 '나타샤'는 '배너'의 혈액에 노출된 '새뮤얼 스턴스'를 발견하고 생포하는데요.

그 후 '새뮤얼 스턴스'는 쉴드로 보내지고, 프로젝트 미스터 블루가 시작되는 듯 보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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