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의 대명사, 최초의 누드화! "비너스의 탄생" 산드로 보티첼리 | 캐논변주곡과 함께 명화 작품 해설 듣기 Canon BGM

비너스의 탄생 - 산드로 보티첼리
The Birth of Venus - Sandro Botticelli


르네상스 시대의 보티첼리의 작품으로
보통 "명화"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작품 중에 하나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 그림을 그린 보티첼리는
르네상스시대의 3대 거장 안에는 들지 못합니다.
르네상스의 3대 거장은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를 말하죠
그럼에도 이 작품은 거의 명화의 대명사라고 할 만큼
유명하고 가치 있는 작품으로 평가됩니다.

이 작품은 르네상스 시대에 탄생 된 최초의 누드화입니다.
르네상스 전 시대인 중세 시대에는 인간의 욕망을 용납하지 않는
기독교적인 사상이 젖어 있던 시기인데
이 작품의 탄생은 일대 사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엄숙하고 경직된 기독교적 가치관 속에서
이제는 인간의 아름다움에 눈을 돌리는
르네상스의 시대가 열리게 된 것이죠.

이 작품은 보티첼리의 풍부한 상상력과 시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습니다.
하나의 그림 안에 몇 가지의 주제를 합쳐서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독특한 화면구성이 보티첼리의 특기이기도 합니다.

이 작품은 크게 보면 3개의 파트로 이뤄져있습니다.
중앙에 그려진 비너스가 주인공이고요,
좌측에 바람의 신인 제피로스와 그의 아내인 플로리스가 있고,
우측에는 계절의 여신 호라이가 있습니다.
이 세 개의 덩어리가 하나의 스토리를 이루고 있습니다.

비너스는 바다의 물거품에서 태어납니다.
커다란 조개껍데기가 그녀를 받치고 있습니다.
좌측에 있는 바람의 신 제피로스가 꽃의 여신인 클로리스에게 안긴 채
입으로 바람을 불어서 비너스를 해변으로 밀어내고 있습니다.
플로리스는 꽃을 사방으로 뿜어내고 있습니다.
바람과 꽃, 즉 ‘봄’으로 비너스를 육지로 보내는 장면입니다.
비너스는 키프로스 섬 해변에 도착을 하고,
우측에 있는 비너스의 수행원 격인 계절의 여신인 호라이가
옷을 덮어주며 환영하고 있습니다.
그 옷에는 데이지와 수레국화등 봄 꽃들로 장식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그림을 시작으로 화가들은 사람의 몸이 가진 아름다움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인간 여성의 누드에 대해서는 금기시 되었으므로,
인체의 아름다움의 표현을 인간 대신
그리스의 여신들로 대체하여 그리기 시작합니다.

사실 이 작품 속 비너스의 모델은 보티첼리가 사랑했던 ‘시모네타’였습니다.
보티첼리의 또 다른 걸작, '봄'이라는 작품에서도 역시 등장하죠.
시모네타는 당시 피렌체의 권세가인 줄리아노 메디치의 애인이었고,
피렌체 최고의 미인이었지만
안타깝게도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고 맙니다.
시모네타를 짝사랑했던 보티첼리는 자신이 죽게 되면,
자신의 시신을 그녀의 무덤 발끝에 묻어달라고 유언했다고 합니다.






"오 마이 갤러리"
세계명화 150여점 전시, 트릭아트 전시장

주소 : 충남 태안군 안면읍 안면대로 3171-6
영업시간 : 연중무휴
오전 10시~오후 6시 (입장은 5시 까지)
전화번호 : 041-673-6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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